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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영국인 작가 제임스 밀러는 모든 복제는 그 자체로 하나의 창작이며, 원작 또한 다른 어떤 것의 모방이기 때문에 예술에 있어서 ‘진짜, 원본, 진정성’에 대해 논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는 책을 펴낸다. 제임스는 새 책과 관련해 강연을 하기 위해 이탈리아 토스카나에 들르는데, 그곳에서 골동품을 사고파는 프랑스인 여성을 만나게 된다. 강연 후에 두 사람은 다시 만나고, 함께 교외로 나간다. 서로에게 호감을 가진 두 사람은 어느 순간부터 결혼 15년차 부부인 것처럼 행세한다. 세계적 거장 키아로스타미가 처음으로 모국 이란을 떠나서 만든 작품. 원본과 복제품에 대한 논란에서 시작된 남녀 관계는 인생과 예술을 논하고,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이하면서도 매혹적인 로맨스를 시작한다. 비노쉬는 이 작품을 통해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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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바스 키아로스타미(Abbas Kiarostami)
  1940년 이란 테헤란 출생.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뒤 영화타이틀 디자인, 영화광고 등의 그래픽작업을 하였다. 1970년에는 어린이 청소년 지능개발연구소에 들어가 첫 단편 [빵과 오솔길]을 만들었고 1974년에 처음으로 장편 [여행자]를 연출하였다. 1997년 [체리향기]로 칸느영화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부산국제영화제에는 그의 작품이 두 차례 초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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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할 것이 참 많은 영화. 영화의 구조적으로도, 내용면으로도, 주제면으로도 먹음직한 생각들이 가득 차있다. 20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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