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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50 베니스영화제 국제상, 1951 아카데미 각본상

   

  뉴올리언스 부둣가에서 누가 봐도 총에 맞아 죽은 듯한 시체가 발견된다. 그런데 경찰 검시의는 시신에 또 다른 증상이 있음을 발견하고, 공중위생국 의사인 클린트 리드는 그것이 극도로 전염성이 강한 폐렴균에 의한 흑사병의 증상이라고 진단한다. 클린트는 시체와 접촉한 모든 사람을 찾아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도시 전체가 감염될 수 있다고 정부를 설득하지만, 경찰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의 의견에 회의적이다. 정부와 마찬가지로, 시민들이 혼란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던 클린트는 은밀하지만 발 빠르게 살인범부터 찾아내려 한다.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도시에서 갑작스럽게 창궐한 감염병은 단시간에 도시 전체를 극심한 공포에 떨게 하기에 충분하다. 제한된 시간 안에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야 하는 상황은 긴장감과 공포를 증폭시키며,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누아르적 분위기 또한 더욱 가슴을 조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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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아 카잔(Elia Kazan)
  미국의 연출가 겸 영화감독. 1930년대 그룹 시어터에 들어가 배우 겸 연출가로 활약하였다.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세일즈맨의 죽음》을 연출하여 호평을 받았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에덴의 동쪽》등의 영화를 감독하였다. 소설 《어레인지먼트》를 써서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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