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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ㅣ 합동영화사

  각본 ㅣ 김한일

  촬영 ㅣ 박승배

  출연 ㅣ 신영균, 남정임, 백영민, 허장강

   

  범법자 집단의 두목으로 살아가던 길용(신영균)은 자신의 아버지가 빨치산에 의해 죽고, 고향인 동백마을이 위험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자신을 쫓아낸 마을이지만, 고향을 지키겠다는 생각에 길용은 마을로 가기로 하고 그의 일행 역시 합류한다. 이 영화는 노골적으로 <7인의 사무라이>를 참조하고 있지만, 치밀한 전략이나 전투장면을 보는 재미는 없다. 반면 낮에는 국군 치하, 밤에는 인공 치하를 겪었던 상처를 안고 고향을 떠나 홀로 세상과 싸우듯 살아야했던 임권택 개인사의 흔적을 발견하는 것이 흥미로운 지점. 오리지널 사운드 네거티브 한권이 소실되어 2010년 제작된 불완전판 프린트로 상영된다.

   

  * 영화의 시놉시스와 설명은 2010년 한국영상자료원 임권택 감독 전작전의 리플렛을 주된 텍스트로 재구성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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