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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other's Ca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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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새 학기가 시작되었지만, 마르셀의 마음은 아직도 시골 별장에 머무르고 있다. 우울한 마르셀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엄마는 주말마다 시골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엄마의 결정에 가족들은 기뻐하지만, 무거운 가방을 들고 무려 4시간 넘게 걸어야 하는 여정은 어린 마르셀은 물론이거니와 엄마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꼬박 4개의 성을 지나야 하는 길은 어느새 마르셀에게 공포가 된다.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담은 <마르셀의 여름>에 이어 프랑스 극작가 마르셀 파뇰의 자전적 소설 중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영화화했다. 소박한 프로방스 지방의 풍광을 배경으로, 주말마다 이어지는 마르셀 가족의 여행은 때로는 새로운 이웃과의 훈훈한 만남을, 때로는 즐거운 파티를, 때로는 소름 끼치는 공포까지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