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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인 동동은 여름방학을 맞아 여동생과 함께 시골 외가에 내려간다. 그런데 동동의 엄마는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다. 동동은 외가에서 시골 친구들과 함께 나무를 타고, 냇가에서 수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어느 날, 엄마의 병이 악화되어 수술을 하게 되었다는 편지가 도착하자, 집안 분위기는 가라앉는다. 허우 샤오시엔의 초기 걸작으로, <펑꾸이에서 온 소년>(1983)에 이은 두 번째 성장영화. 어린 남매의 천진난만한 유년 시절을 빌어 대만 사회의 변화와 가치관의 혼란을 그리고 있다. 선명하게 푸른 하늘과 초록빛 들녘 등 풍부한 빛깔의 자연을 화면에 담아낸 아름다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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