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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briskie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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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는 시위 때문에 체포된 친구를 보석시키기 위해 경찰서에 가는데, 경찰의 적대적인 태도에 화가 나 소란을 피운다. 폭발 직전의 마크는 학교로 돌아오는데, 학생과 경찰은 여전히 대치 중이다. 한편, 마크가 총을 꺼내 들던 찰나에 어느 경찰관이 총상을 입고, 마크는 그 길로 캠퍼스에서 도망친다. 조그만 비행기를 훔친 마크는 데스 밸리 사막지대로 날아가고, 동부의 자브리스키 포인트에서 우연히 묘한 매력의 다리아를 만난다. 안토니오니가 미국에서 작업한 유일한 영화로, 시적이고 대담하게 1960년대 후반의 미국 ‘반문화’에 접근한다. 집 전체가 폭발해 모든 것들이 날아가버리는 광경은 가히 묵시록적이며, 핑크 플로이드, 롤링 스톤즈 등 당대 최고 록밴드들이 참여한 OST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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