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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잠

  이진우 / 2012 / Fiction / Color / HD / 29분

  <연출의도>

  이상한 위로가 되었던 어떤 날의 추억.

  <시놉시스>

  구병은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조송에게 밥을 얻어먹고, 구병에게 밥 한끼 대접한 조송은 구병을 자꾸 아들이라 부르고, 자신을 자꾸 아들이라 부르는 조송이 구병은 이해가 안 간다.

   

  그 여자

  조미혜/2012/Fiction/Color/HD/20분

  <연출의도>

  인간은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위로 받기를 원한다. 가장 큰 위로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받아들여졌을 때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일 것이다. 우리와 다를 것 같지만 결코 다르지 않은 트랜스젠더 윤희를 통해 공감할 수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고자 했다.

  <시놉시스>

  이십 여 년 전 성전환 수술을 한 윤희는 이제 누가 봐도 여자이다. 상태와 동거중인 윤희는법적으로도 여자이고 싶고 혼인신고를 위해 호적정정도 신청했다. 그러던 어느 날 윤희의 형 민식이 불쑥 찾아오고 윤희는 자신도 모르게 숨어버리고 만다. 형은 엄마의 위독함을 알리고 윤희에게 연락을 청하지만 오래도록 가족과 단절되어 살았던 윤희에겐 그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윤희는 우유배달을 하면서 살아간다. 닫힌 대문들에 매달려 있는 우유 주머니 속에 묵묵히 우유를 넣는 것만이 윤희가 세상을 사는 방식이다. 대문 안의 세상은 윤희에게 낯설고 그립게 느껴진다. 윤희에게도 그 세상 안으로 들어갈 기회는 생길 것인가? 그리고 다시 마지막일지도 모를 엄마를 찾아갈 것인가?

   

  복날

  이은상 / 2012 / Fiction / Color / HD / 30분

  <연출의도>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은 하나같이 진정한 남자, 강한 남자의 척도로 군 시절의 고된 훈련과 고생담을 이야기하곤 한다. 주인공 혁근과 영주를 통해 남자들의 또 다른 이면에 대해서 파헤쳐 보고 싶다.

  <시놉시스>

  해병대를 전역한 혁근은 아직 백수다. 지역 해병전우회에서 대민지원이라는 명목으로 혁근을 불러놓고 고스톱에만 열중하고 있는 선배기수들. 그런 모습이 한심하다도 느낄 때 조세피나라 불리는 선배의 심부름으로 복날 잡을 개를 가져오라는 명령을 받는데….

   

  선화사

  이수유

  <연출의도>

  평온해 보이는 일상의 한가운데. 우리는 무엇을 버티고 있는 것일까.
  <시놉시스>

  세탁소를 하는 어느 노부부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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