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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베를린영화제 은곰 감독상

  
  

  코미디언을 꿈꾸며 클럽무대를 전전하던 앤디 카우프만은 우연히 TV시트콤에 고정으로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는다. 하지만 스스로 ‘토니 클랩튼’이라는 인물을 창조해 엽기적인 쇼를 선보이자 방송국에서는 그의 출연을 점점 꺼리게 된다. 1984년, 35세의 나이로 요절한 미국 코미디계의 전설 앤디 카우프만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 자신의 삶 전체를 무대 삼아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데에 평생을 바친, 이 기괴한 코미디언의 비애가 희비극을 넘나드는 드라마틱한 구성 안에서 생생하게 그려진다. 세상의 모든 '주목 받지 못한' 아티스트들을 위로하는 영화.
  

  
  

  -> 앤디 카우프만 1949.1.17 ~ 1984.5.16 (코미디언)

  1970년대 미국 스탠드업 코미디계의 전설, 앤디 카우프만. 그는 유명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와 TV시트콤 '택시'를 통해 거침없는 입담과 천의 얼굴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하지만 그는 관객들의 증오와 질타를 받는 악질 캐릭터 ‘토니 클랩튼’을 선보이면서 극과 극의 평가를 받게 되고, 자신이 추구하는 코미디에 대한 대중의 반감이 점차 거세지자 의욕을 잃는다. 그는 결국 폐암으로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 죽음을 앞둔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의 죽음이 쇼인 것처럼 꾸며 죽음마저도 코미디로 승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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