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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분장상

  
  

  고집도 세고, 여성 복장 도착증까지 있는 기이한 몽상가 에드 우드. 할리우드 주변을 배회하며 영화감독의 꿈을 키우고 있던 어느 날, 그는 <드라큘라>의 전설적 배우 벨라 루고시의 도움으로 천신만고 끝에 정식으로 데뷔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첫 영화 <글렌 혹은 글렌다>는 야유와 비난 속에 실패로 끝나고 만다. ‘영화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은 에드 우드를 향한 팀 버튼의 애정이 가득한 작품. 버튼의 영화적 동반자 조니 뎁이 에드 우드 역을 맡아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연기를 보여준다.
  

  
  

  -> 에드워드 D. 우드 주니어 1924.10.10 ~ 1978.12.10 (영화감독)

  ‘영화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라는 타이틀로 유명한 에드 우드. 1950년대에 수많은 흑백영화를 제작한 그는 영화 교육을 제대로 된 받아본 적도 없을뿐더러, 할리우드에서는 단 한 번도 연출의 기회를 얻지 못했을 만큼 외면 받았다. 하지만 그는 직접 각본부터 연출까지의 모든 과정을 진행했기 때문에 영화 제작 속도만큼은 기록적으로 빨랐다. 물론 그 시절에는 쓰레기를 만드는 감독이라고 손가락질 당했지만, 지금은 실패자의 전형이자 우상으로서 역설적인 유명세를 누리며 재평가를 받고 있는 괴짜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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