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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 월드시네마 IX

섹션: 걸작의 재발견

16살 딸과 어린 아들을 갑자기 호주 오지로 데려간 아버지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남매만 남겨두고 자살한다. 사막을 헤매던 남매는 메마른 샘 옆에서 ‘워커바웃’ 중인 원주민 소년을 만나고, 소년은 남매를 도와준다. 1970년대 영국에서 가장 특이하고 도발적인 감독의 두 번째 작품.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도시와 부족으로부터 떨어져 고립된 남매와 원주민 소년을 통해 문명사회와 원시자연의 문화충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 워커바웃 : 호주 원주민 소년이 16살이 되면 성인으로 인정받기 위해 오지로 나가 6개월 간 생활하며 자연과의 교감을 얻어야만 하는 혹독한 성인식. 이후 ‘영혼의 여정’이라고 불리기도 함.

* 필름 사용 일정 관계로 4/20부터 상영됩니다.

* 상영 후 시네마테크의 친절한 친구 '시네도슨트' 해설이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