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주요정보
-
《한국문학》 1973년 12월호에 발표된 황석영의 단편소설 ‘섬섬옥수’를 원작으로, 혼기에 찬 사업가 집안의 딸인 여대생 박미리(최민희 분)의 변덕스런 심리를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마치 의식의 동시성처럼 과거와 현재가 순서 없이 자유로이 교착하고, 내러티브가 아닌 이미지(心象)에 의존하는 등 모더니즘 영화의 다양한 형식적 실험들이 펼쳐지고 있다. 1970년대 한국의 청년영화 운동인 ‘영상시대’ 동인들의 연대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공식 1호 작품 ‘영상시대’의 신인배우 공모에서 선발한 최민희를 과감히 주연으로 기용했고, 여기에 하길종, 김호선, 이원세 감독의 페르소나 배우들이었던 하재영, 송재호, 박근형이 가세했으며, <별들의 고향> <영자의 전성시대> 등에서 유려한 영상을 보여준 바 있던 장석준이 촬영을 맡았다. 비록 흥행에선 실패했지만, 당시 ‘영상시대’가 추구했던 영화에 대한 비전을 가늠해볼 수 있는 숨은 걸작이다.
추천인: 안재석(순천향대 강사)
-
시간표+ 더보기
상영시간표 (날짜/시간/남은좌석)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
감독+ 더보기
포토+ 더보기
동영상+ 더보기
평점/리뷰+ 더보기
140자 평총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