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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출신의 유세프 샤힌은 40여 편의 장편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아랍권을 대표하는 감독이다. <아이언 게이트>는 카이로의 중앙역을 배경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네오리얼리즘적인 방법론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샤힌 특유의 휴머니즘적인 시선이 소박한 소재를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배우로 활동하기도 한 샤힌 감독이 직접 키나위 역을 맡아 영화 속에 등장하고 있다. 이 작품은 펠리니의 <8과 2분의 1>에 비견될 정도로 유세프 샤힌에게 있어서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7년, 칸영화제는 50주년을 맞아 유세프 샤힌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그의 영화작업 전체에 대해 특별상을 수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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