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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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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시리즈와 <지옥의 묵시록> 등을 연출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작품. 한 쌍의 젊은 남녀의 대화를 도청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도청 전문가 해리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뜻하지 않게 살인사건에 연루되면서 도리어 자신이 감시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표면적으로는 살인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추리 영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이 영화의 진정한 주제는 현대인의 소외와 고독이다. 코폴라 감독은 해리의 도청기를 통해 끊임없이 울려나오는 사람들의 대화와 사회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 해리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소외의 문제를 인상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1974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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