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2004년은 <귀여워>(김수현), <마이 제너레이션>(노동석), <신성일의 행방불명>(신재인)등 새로운 형식과 독보적인 스타일의 데뷔작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고, 한국독립장편영화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던 해로 기억되고 있다. 그 후 윤성호, 양익준, 장철수, 박정범, 이광국 등의 뛰어난 신예감독들이 연이어 두각을 나타냈고, 현재도 그 계보는 계속되고 있다.
독립영화는 한층 높아진 위상과 호평에도 여전히 힘겹게 관객을 만나고 있지만, 이처럼 눈부신 역량과 젊고 패기 넘치는 데뷔작들이 한국독립영화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에서는 한국독립영화 역대 화제의 데뷔작 중 8편과 장편 데뷔가 기대되는 근작 단편 8편을 한자리에 모아 특별전을 마련한다.
당대 찬란한 데뷔이자, 최고의 출발이기도 한 작품들을 다시 만나보며, 오늘의 독립영화를 돌아볼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