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회고전은 명실상부하게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임권택 감독의 전작전으로 열립니다. 현재까지 총 101편을 연출한 임권택 감독의 작품들 중 현재 보존되어 있으면서 상영 가능한 70여 편의 작품들을 상영하는 최대 규모의 전작전입니다. 올해 회고전은 이례적으로 영화제 개막일보다 열흘 앞선 9월 23일에 시작해 영화제기간까지 계속됩니다. 또한 전회차 무료로 진행됩니다.

이번 전작전에서는 디지털로 복원되어 처음 소개되는 <삼국대협>(1972)을 비롯하여 그간 조명 되지 않았던 임권택 감독의 초기 장르영화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영화들이 대거 공개됩니다. 또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를 특별히 사랑하는 배우 및 감독과 함께 그의 영화들을 돌아볼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과 임권택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도 마련됩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영화제 기간(10.3~10.12) 상영작은 임권택 영화를 사랑하는 후배 영화인들의 추천을 받아, <짝코>(이창동), <춘향뎐>(홍상수, 김태용), <개벽>(정성일), <안개마을>(정지우), <아제아제바라아제>(봉준호), <장군의 아들>(류승완), <티켓>(이윤기), <서편제>(지아장커)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작들은 추천작 상영 후에 관객과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일정은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및 티켓 카탈로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