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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조는 음악적 재능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바이올린을 접고 돈을 벌기로 한다. 손을 다칠 위험에도 권투 선수가 되기로 한 조는 한물간 복싱 매니저 톰을 찾아가 자신을 권투 선수로 만들어 달라고 한다. 그런 조를 아버지는 안타까워하는데, 조의 마음 역시 갈등에 빠진다. 결국 링에 오른 조는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조의 주먹에 상대 선수가 갑자기 쓰러져 죽고 만다. 주로 낭만적인 영웅을 연기했던 할리우드 스타 윌리엄 홀든의 데뷔작.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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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벤 마물리언(Rouben Mamoulian)
  마물리안은 30년대 할리우드에서 꾸준히 상상력이 넘치는 작업을 해온 감독으로 독특한 스타일과 매체를 다루는 숙련된 솜씨 모두를 갖추었다. 러시아에서 그는 스타니슬랍스키의 이론을 실천하던 연출가였던 전력을 살려 뉴욕에서 연극을 연출하다가 영화계에 입문하게 된다. 실험적이고 시적인 양식에 이끌려 이미 퇴색해버린 자연주의적인 색채를 버리고 연기와 춤, 음악, 맛깔스러운 대사, 무대 장식과 색깔을 조화롭게 연출할 줄 알았다. 노래와 춤이 섞인 드라마에 복합적인 카메라 움직임을 사용해서 정서를 극대화하고, 사운드의 효과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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