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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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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독립영화제

(제25회부산독립영화제)스펙트럼 부산-나우4(소극장)

GV1
프로그램명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
상영일자
2023-11-16(목) ~ 2023-11-20(월)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68min | D-Cinema | color |
관람료
일반 6천원
감독
배우
  • 스펙트럼 부산-나우 섹션 4


    68


    흙으로 돌아가리라 Forgotten Soldier


    이하람/2023/대한민국/68/15/DCP


    시놉시스


    한국전쟁 당시 북측에 수도인 서울을 내어주고 후퇴하던 남한 측 어느 소대는 기습을 받고 죽거나 흩어지게 된다. 그 과정에 한 병사는 산으로 숨어들게 되고 기을 잃고 헤맨다. 그러던 중 어느 소녀를 만나게 되고 소녀를 따라 산을 벗어나 집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소녀를 따라나선 곳은 죽음뿐이다.


     


    프로그램 노트


    장면 하나의 힘이 영화보다 큰 작품들은 있다. 그러나 <흙으로 돌아가리라>는 모든 장면의 장력이 늘 영화 전체를 뒤덮는 듯하다. 이러한 힘의 불균형은 본작을 영화 같지 않은 이상한 것으로도, 혹은 모든 개별 이미지의 품종에 집착하는 시네아스트의 건전한 집착으로도 만들어 낸다. 전작 <기행>과 같이 이야기는 간단하다. 한국전쟁 당시 소대에서 이탈한 한 병사가 의문의 소녀를 만나 함께 남쪽으로 도망치려 한다. 그러다가 산속 주민들이나 다른 병사를 마주치면서 갈등한다. 이야기의 골자가 단순하다고 하여 영화의 내러티브가 친절하진 않다. 이는 플롯이 비선형적이라거나 영화가 애써 서사의 정보를 감추기 때문은 아니다. 전술했듯, 매 장면의 색채가 너무 강인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잡아먹는 사례에 가깝다. 43 비율의 좁은 화면은 인물들의 커다란 얼굴을 기괴하게 보여주거나 기묘한 숏의 구도를 만드는 데에 적극적으로 일조한다. 가령 소녀와 병사의 투숏에선 헤드룸이 화면의 8할을 차지한다. 인간의 그림자와 빛의 일렁임이 인물 대신 화면을 채우면서 대화의 내용을 잠식한다. 더군다나 화면 질감의 대개가 저열하고 종종 과다 노출로 번져 있기에 시각적 자극과 방해는 끊이질 않는다. 전작 <기행>에 이어 여러모로 많은 논의를 부를 작품이다. (이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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