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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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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독립영화제

(제25회부산독립영화제)스펙트럼 부산-리와인드2(인디+)

GV1
프로그램명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
상영일자
2023-11-16(목) ~ 2023-11-20(월)
상영관
인디+
작품정보
66min | D-Cinema | color |
관람료
일반 6천원
감독
배우
  • 스펙트럼 부산 리와인드 2


    66


     


    철원에서 A Border Line


    김혜정/2018/대한민국/17/15/DCP


    시놉시스


    배우생활을 그만두고 예술강사일을 하고 있는 남희는 강원도 철원으로 수업을 하러 간다. 하지만 숙소를 잡는 것부터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 까지 어느 것 하나 순탄치가 않다. 어떻게든 할 일을 다 마친 남희는 부산으로 돌아가기 위해 터미널로 향하지만 어이없게 차를 놓치게 되고 남희는 철원에서 하루를 더 보내게 된다.


     


    프로그램 노트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어서 잊어버리고 마는 삶의 작은 순간들이 있다. <철원에서>는 그런 것들을 영화에 불러온다. 예술강사의 생활을 알지 못해도, 우리는 돌부리에 걸리는 일들을 대하다가 삶이 힘에 부칠 때, 더 가는 것도 되돌아가는 것도 내가 선택할 수 없을 때, 모든 것이 끝없이 낯설어서 그만 주저앉고 싶을 때는 안다. 막차를 놓치고 뜻하지 않게 주어진 시간 동안 주인공은 여행자가 되어서 철원을 즐겨본다. 그제야 비로소 좋은 날씨와 풍경들이 그에게 다가온다. 인물의 섬세한 감정의 변화, 그 마음의 행로가 기록된 영화를 보면서 연출자의 다음 작품을 궁금해하는 건 나만이 아닐 것이다.(김지연)


     


     


    목요일 Thursday


    윤지혜/2019/대한민국/28/15/DCP


    시놉시스


    보조강사 소정은 직장을 잃고 방황한다. 식당 주인 명호는 형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가게 문을 닫는다. 월요일, 화요일, 그리고 수요일. 계속해서 스치고 엇갈리는 두 사람의 일상이 만나는 곳은 그들과 닮은 구조물 안이다.


     


    프로그램 노트


    보조강사 소정(박세재)은 직장을 잃고 방황하며, 식당 주인 명호(이시형)는 형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가게 문을 닫는다. 아주 짧게 이 영화를 설명할 수 있지만, <목요일>은 줄거리로 설명할 수 없는 영화이다. 시간과 장소가 불확실하며, 인물들의 만남은 어긋난다. 흑백 화면이 주는 감각은 시간도 서사도 붙잡지 못한 채 낯선 경험을 선사한다. 그리고 인물들이 떠난 자리에 남아 있는 공간(건축물)은 미묘한 감응을 일으킨다. 일상적 공간을 거니는 인물을 통해 우리가 지나쳤을 수많은 만남과 어긋남의 순간이 떠오른다. 그런데 이는 부정을 의미하지 않는다. 어긋나지만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며 연결된다. 수요일이 지나면 목요일이 오는 것처럼 윤지혜는 반복되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단절이 아닌 일상의 흐름을 발견한다. 그리고 <목요일>의 흐름은 그의 다음 작품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김필남)


     


    어디에도 없는 시간 Time Nowhere


    장태구/2021/대한민국/21/15/DCP


    시놉시스


    승미는 절친한 친구 정현이 서울 회사에 취업한 이후 통 만나지 못했다. 물리적인 거리감은 결국 사람과 사이를 멀어지게 만들까. 코로나의 영향으로 그렇게 된걸까 생각하는 승미는 두 사람의 여행을 떠올리며 달리기 시작한다.


     


    프로그램 노트


    <어디에도 없는 시간>은 일상과 기억, 꿈의 차원을 순환한다. 한 영화가 과거와 꿈의 이미지를 영화 속 현재의 내러티브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스크린 안의 서로 다른 차원들 사이에는 격차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어디에도 없는 시간> 속 일상과 기억, 꿈의 차원 사이에는 격차가 희미하다. 이 영화에 시종일관 흐르고 있는 무드가 <어디에도 없는 시간>이 다루는 의식의 여러 층위를 비끄러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팬데믹 시기를 다루고 있지만 재난으로 비롯된 단절보다는 개인들의 일상에 침습하고 있는 보편적 고독감과 서글픔이 두드러진다. 그리고 이러한 정서는 영화가 다루는 모든 시간적, 의식적 차원에 개입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한 차원을 빠져나가거나 도착해야 하는 공간으로 만들지 않는다. 이렇게 다차원이 공존할 수 있는 형식을 말미암아 <어디에도 없는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로 구성된 선형적 시간관에서 벗어나 일상과 기억과 꿈을 매 찰나마다 순환하고 있는 유기체와 같은 것으로 드러내고 있다. 또한 장태구는 서로 다른 차원의 씬들이 전환하는 찰나를 자주 인물들의 응시로 매개하고 있는데, 이는 영화와 영화관, 그리고 관객을 떠올리게 한다. 한 공간에서 타자와 함께 스크린을 바라보는 행위가 만들어내는 운동성이 스크린과 객석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데에 그치지 않고, 나의 좌석과 타자의 좌석, 그 사이 간격을 좁히는 방향으로도 움직이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환기시킨다. (성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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