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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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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독립영화제

(제25회부산독립영화제)딥 포커스2(소극장)

프로그램명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
상영일자
2023-11-16(목) ~ 2023-11-20(월)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75min | D-Cinema | color |
관람료
일반 6천원
감독
배우
  •  


    DEEP FOCUS 2


    87


     


    태백, 잉걸의 땅 Taebaek, Land of Embers


    김영조/2008/대한민국/74/15/DCP


    시놉시스


    1980년대 말부터 정부 석탄산업진흥원은 태백지역 탄광을 폐쇄해 왔다. 한때 번영했던 광산 마을은 이제 어두운 과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령 도시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 떠나지 못한 이들의 삶은 계속된다.


     


    프로그램 노트


    불이 이글이글 핀 숯덩이, ‘잉걸의 말뜻이다. 그러나 <태백, 잉걸의 땅>엔 불씨가 꺼지는 바람에 다 죽어 가는 검댕이만 가득하다. 1980년경, 국가 기반 산업이었던 탄광업의 부흥으로 인해 강원도 인구가 급증하자 태백시가 새로 생겨났다. 그러나 90년대에 접어들며 탄광업은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자연스레 사람들도 태백을 떠났고, 지역은 사장의 위기를 맞았다. 정부는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대한 특별법을 제정했고, 강원랜드가 들어서며 지역이 부흥하는가 싶었으나 광부들의 상황은 악화할 뿐이었다. 국가, 사회의 시선은 점차 그들을 외면한다. 그 외면된 광산의 깊은 갱도에 김영조 감독의 카메라가 들어간다. 적당히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마치 광부들과 한 공간에서 함께 작업하는 듯, 거의 VR 수준의 내밀함으로 다가간 카메라의 거리감은 압도적인 현장성을 띤다. 그렇다고 하여 이것은 단순한 체험의 수단에 그치지 않는다. 이 순간들은 갱도 바깥의 갱부들을 제대로 바라보게 만드는 계기다. 갱도가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그 속의 먼지가 잘 보이면 보일수록 광산 바깥의 그들이 겪는 사회 구조적 아픔이 더욱 검어진다. 이내 마지막쯤, 반나체에 검댕이를 묻힌 한 광부의 장대한 정치 논설이 광산 안팎을 완전하게 하나로 엮는다. (이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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