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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상영작

지난상영작 리스트 입니다.

부산독립영화제

(제25회부산독립영화제)딥 포커스3(소극장)

프로그램명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
상영일자
2023-11-16(목) ~ 2023-11-20(월)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100min | D-Cinema | color |
관람료
일반 6천원
감독
배우
  • DEEP FOCUS 3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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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광부 The Last Miner


    김영조/2008/대한민국/13/15/DCP


    시놉시스


    지하 900m 아래의 세상을 본다. 사방이 온통 검고 어두워서 안전모에 달린 빛이 아니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소리 나는 곳으로 향하면 전등 빛 안으로 온통 검은 잿더미를 뒤집어쓰고 하얀 눈동자만 드러낸 채 석탄을 캐고 있는 광부들이 보인다. 일을 마치고 지상으로 나온 그들 옆으로 다시 탄광으로 들어가는 다른 이들이 교차된다. 폐광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오늘도 그들의 일상은 계속되고 가까이서 혹은 거리를 두고 그들의 모습을 담는다. 안전 마스크 안에서 나의 거친 숨소리가 점점 거칠게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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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노트


    모든 쇠퇴해가는 일들이 그러하듯 활기로 넘치지는 않지만, 폐광을 앞둔 탄광은 오늘도 근면한 사람들의 일터다.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안전모에 달린 불빛이 어지러이 흔들리고, 그 빛줄기 사이로 뿌연 먼지들이 피어오른다. 김영조의 카메라는 탄광의 일상을 바라보며 갱도를 오르내리는 사람들 사이에 꽉 끼어있거나, 한창 일하는 사람들의 가까이에서 그들의 얼굴을 관찰하고, 쉬면서 오가는 실없는 이야기들을 함께 보고 듣는다. 특정한 스펙터클의 순간을 기대하거나 아름다운 장면을 굳이 만들어 카메라에 담으려 하지 않지만 어제와 같이 오늘도 이어지는 마지막 광부들의 일상을 가만히 바라보는 성실한 시선 끝엔 뭉근한 감흥이 마음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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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냥 The Hunt


    김영조/2011/대한민국/74/15/DCP


    시놉시스


    최근 잦은 출몰로 농작물과 민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멧돼지... 이에 따라 정부는 멧돼지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각지에 수렵장을 개장한다. 그 중 하나인 경남 의령에 살고 있는 세 명의 엽사도 멧돼지 사냥을 시작하지만 번번이 포획에 실패한다. 어느 날 방송국에서 제작하는 멧돼지 관련 쇼 프로그램을 위해 마을주민들과 전문 포수들이 동원되고 얼마 후 과장된 리얼리티로 방송이 나간다. 사냥이 허락된 기간의 마지막 날. 엽사들은 다시 사냥에 나서고 차창 밖으로 극심한 간벌로 온통 파헤쳐진 국도의 모습 가득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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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노트


    인간적이란 말은 흔히 사람의 윤리와 존재 가치를 보호하는 뜻으로 쓰인다. 그러나 <사냥>을 보노라면 인간적이란 말의 본뜻을 새로이 생각하게 된다. 한국은 유해조수 구제 기간을 정해 멧돼지, 고라니, , 두더지 등의 사냥을 허가하곤 한다. 김영조 감독은 이 기간에 멧돼지 잡는 어느 시골의 사냥꾼들을 쫓아 <사냥>을 찍는다. 무척이나 친근하고 목가적인 마을에선 주민들의 생기가 훤히 돈다. 그들이 키우는 사냥개들도 퍽 귀여워서 마음이 금방 따스해지곤 한다. 그러나 이 사냥개들은 곧 새끼 멧돼지의 살가죽을 물어뜯고 입가에 피 칠갑한다. 사람들은 멧돼지를 몰아 넣어 그것들을 죽일 궁리에 빠진다. 본디 인간은 농사와 수렵으로 문명을 이룩했다. 지금도 여타 동물들처럼 약한 짐승을 잡아 생을 연명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사냥>의 출연진은 가장 인간적이고, 이 상황은 가장 윤리적이다. 멧돼지 사냥에 동참한 <사냥>의 카메라가 산속을 이리저리 뛰며 재빠른 속도감을 낼 때 우리의 본능 역시 묘한 쾌감에 빠질지 모른다. 다큐멘터리의 기능이 현실을 다르게 보게 만드는 일에 있다면, <사냥>은 그 역할에 가장 밀접히 닿아 있는 작품이다. (이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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