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박광수(Park Kwang-Su)
1955년 속초 태생. 서울대 미대 조소과 재학중 진보적 영화 서클 얄라셩에 가입해서 영화수업을 시작했다. 프랑스 영화교육 특수학교(ESEC)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이장호 감독의 연출부 생활을 거친 뒤 <칠수와 만수>(88)로 데뷔했다. 한국 영화계에서 희귀한 사회파 영화의 수호자로 불리는 중견감독. 분단, 이데올로기, 노동자, 빈민 등 한때 유행처럼 말해졌지만 시대가 바뀌자 차츰 잊혀져가는 우리 사회의 깊은 환부를 끈질기게 탐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