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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뤽 고다르 특별전 II' <마리아에게 경배를> 특별강연 : 정성일 영화평론가 2020-06-18(목)  - 시네마테크
장 뤽 고다르 특별전 II, 마리아에게 경배를(1985) 2020.6.18.(목) 18:30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장 뤽 고다르 특별전 II : <마리아에게 경배를>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는 오는 611()부터 75()까지 프랑스 누벨바그의 선구자이자 현대 영화 언어의 창시자로 영화의 미학적, 정치적 지평을 넓혀 온 위대한 영화 혁명가 장 뤽 고다르 특별전 를 개최하고 있다. 2019년 기획전 <고다르의 60년대>에 이어 올해는 파격적인 혁신을 거듭해 온 1970년대 이후의 작품 20편과 60년대 작품 3편을 포함하여 모두 23편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은 고다르 영화의 중대한 분기점이 된 1968년 이후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며 그의 낯설고도 신선한 영화 세계에 가까이 다가가는 귀중한 기회를 마련한다.

 

지난 6월 18일(목)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장 뤽 고다르 특별전 II의 상영작 중 <마리아에게 경배를>(1985) 작품에 대한 특별강연이 열렸다. <마리아에게 경배를>은 성모 마리아의 처녀 수태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소재는 물론 파격적인 표현 때문에 종교인들의 격렬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평론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은 작품이다.

 

정성일 영화평론가는 고다르는 스크린을 통해 관객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고 말했다. <마리아에게 경배를>은 고다르가 영화와 하느님의 관계는 무엇일까에서 비롯되어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진다고 한다. 하느님은 어떤 형상을 갖다 대도 해석할 수 없는 존재이며 그에 대해 아무도 질문을 던진 적이 없었다.

 

하지만, 고다르는 달랐다. 물질적인 세계에서 정신적인 비전은 가능한 것인가? 과연 그분과의 대화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다. 고다르는 영화라는 것은 그 무엇도 할 수 없었던 하느님과의 관계를 물어볼 수 있는 예술이라고 생각했으며, 이는 고다르기 영화에 대한 굉장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고다르의 영화는 자신의 질문이 어떤 한계에까지 부딪히는지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고다르의 영화에서 그가 무엇을 시험하는지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마리아에게 경배를>에서 또한 끊임없이 던지는 질문 속에 고다르는 한계를 인정했다. 자신이 그 한계를 인정했다는 것을 정확히 드러내지는 않지만, 마리아의 몸은 영원히 탈출할 수 없는 영역임을 깨닫고 지속적으로 신학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한다. 곧 고통의 형상은 질문에 대한 형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