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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집> 관객과의 대화: 양병간 감독, 구윤희 배우 2016-07-07(목)  -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무서운 집 GV 01


7/7 <무서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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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스트: 양병간 감독, 구윤희 배우

* 진 행: 박인호 영화평론가

* 장 소: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무서운 집 GV 02


(박인호) 감독님께서 1985년에 데뷔작을 찍으셨고, 1990년에 2편 만드시고 나서 거의 20년 만에 이 영화를 제작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조감독 생활을 하셨을 거고 필름으로 제작하는 환경에 계시다가 이 영화는 무려 1세기가 지나서 21세기 디지털로 1인 영화처럼 혼자 만드셨는데 20년 동안의 시간의 차이라던가 제작 방식이라던가. 감독님께서 시나리오도 직접 쓰시고 연기도 꽤 1인 몇 역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이 영화를 만드셨을 때 어떠셨나요? 당시 느끼셨던 감정도 좋고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시고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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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간) 저는 이 영화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잘 만들었다는 것은 이 영화가 대단하다라기 보다 여러분과 같이 호흡할 수 있고, 웃을 수 있는 것이 영화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필름 시대의 감독이었습니다. 조감독을 10년 넘게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라면 워낙 대작들을 많이 해서 영화를 만드는 기법은 너무 잘 알죠. 그러다 디지털 시대로 넘어오는데 그야말로 필름 시대와 정반대로 바뀌어 버린 겁니다. 이미 저는 디지털 시대에 오기 전에 디지털을 하고 있었습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이고>라는 전편 영화에서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한국에 그런 기술이 없었습니다. 결국 못했죠. 이미 그 시대에 디지털화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디지털로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노력형이죠. 끝까지 만들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디지털로 찍을 수 있었고 오늘 관객과 같이 호흡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작품을 만들면서 주안점을 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영상 콘텐츠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리는 스마트폰 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만들어 냅니다. 동영상, 일반 사진 모든 것을 스마트폰으로 찍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을 조합해서 영화를 만들어 내지 못 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면 기대감은 있을 거예요. 나도 저 정도 영화는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하지만 사실 굉장히 좋은 카메라로 찍은 겁니다. 대형 화면에서 크게 이 영화를 쏴도 깨지지 않아요. 이 영화를 만들고 처음 시사한 곳이 어디인가 하면 서울 대영 극장의 가장 큰 스크린에서 테스트를 했습니다. 깨지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자신이 생겼습니다. 그것이 깨졌다면 극장에 못 돌립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보시기에 화질이 어떻게 저럴까, 화이트밸런스가 1m라면 50cm를 떨어뜨린 겁니다. 그래서 조명도 거기에 맞춰서 색깔을 완전히 바꾸어서 절대 수정을 할 수 없게 만든 겁니다. 어느 정도 디지털에 통달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나보다 더 통달할 수 있다고 보고, 그런 세대와 보조하기를 위해서 더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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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호) 제가 본 의견으로는 <무서운 집>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 캐릭터는 한국 영화사상 찾아보기 힘든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매사 진지하고, 낙천적이며 의지도 강하고 그런데 이제 감독님도 거의 혼자 영화를 만드신 것처럼 혼자 출연을 다하셨고, 가끔 마네킹이 나타나면 물론 사람이 들어가 있었겠지만 어찌 됐건 무생물과 혼잣말을 하건 대화를 나누던 그걸 혼자 다 끌어가셨는데 찍으실 때 어려운 점이라던가 인상 깊었던 점 또는 어떤 부분이 재미있으셨는지 지금 이 자리에 온 관객분들은 베사메무쵸가 나올 때 굉장히 열광했었고, 마네킹과 칼싸움할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런 연기들이 관객들은 굉장히 즐겁게 보았지만 현장에서는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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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희) 저는 물론 감독님이 지시하는 대로 연기를 했고요, 발연기 또는 메소드 연기 섞어서 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감독님의 의도를 어느 정도 알아채고 했죠. 전혀 몰랐다고는 할 수 없고요. 어쨌든 이게 호러라고 알고는 진지하게 찍었는데, 나중에 감독님이 장르를 코미디로 넣은 것은 나중에 알고 약간 놀랬죠. 그런데 굉장히 추운 날씨였고, 3달 동안 찍었습니다. 추운 게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내복을 겹겹이 껴입고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추웠고, 대리석 바닥이 엄청 차가운데 맨발로 하루에 수십 번씩 오르락내리락하면서 혼신의 연기를 다했습니다. 특히 제자리 뛰기는 왜 그러는지 모르겠고 제자리 뛰기를 하라고 해서 열심히 뛴 건데요. 아무튼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라스트에 뒤돌아보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수도 없이 찍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있으면 안 된다고 하루에 수십 번씩 뒤돌아보는 것을 며칠 동안 한 겁니다.

베사메무쵸부분은 원어로 부르는 것을 일주일 동안 연습했습니다. 평소에 그 노래를 좋아해서 별 무리 없이 부를 수 있었고요. 1년이 지났는데 <무서운 집> 수명이 굉장히 긴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렇게 또 하나의 마니아층을 이루어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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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집 GV 03


(박인호) 영화에서 어떻게 보면 굉장히 중요한 것이 반복이라고 하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가사 노동도 그렇고 특히 말씀하신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리듬 자체가 뭐라고 할까요. 귀신과 사투를 벌이던지 집안에서 가사노동을 계속 반복해서 하는 것과 별개로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자체가 이 영화의 독특한 리듬을 만들어 낸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반복된 노동을 해야 하는 굉장히 성실한 주부의 하루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렇게까지 테이크를 많이 가면서 감독님이 반복을 요구하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습니다. 저는 감독님이 되게 진지하고 선량한 분이실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연기에 있어서는 되게 집요하신 부분이 있으시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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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간) 잔인한 거죠. 감독들은 다 그렇습니다. 영상의 표현 방법을 위해서 최선의 것이 나오지 않으면 쓰러질 때까지 찍어야죠.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은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계단을 봤을 때 한번 왔다 갔다 하고 단축을 하면 되지 왜 다 찍었냐고 생각하실 수 있겠죠. 그러면 그 계단에는 상당한 의미가 있고, 그 계단을 많이 오르락내리락하던 사람도 나중에 긴장이 풀어지면 이 계단이 왜 이렇게 많아라고 하게 된다는 거죠. 그것을 강조하기 위한 방법과 계단이라고 하는 주 모티브를 잡을 때 나의 인생사 같았습니다. 인생사에서는 오르락내리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되다가도 내려가서 쉬는 경우가 있고,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고 힘든 고비를 이겨냈다가 내가 뒤를 돌아 볼 수 있을 때쯤엔 계단이 높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죠. 그때는 자기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간 것이죠. 구윤희 배우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한마디도 투덜대지 않고 끝까지 연기를 잘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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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호) 동요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한 채로 연기를 계속하셨는데, 한국 영화에선 거의 본적 없는 장면이나 연기라는 것이 작년에 이 영화를 처음 봤고, 한 번 더 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두 분이 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기쁜 맘으로 기다렸습니다. 제가 20대일 때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를 극장에서 봤었습니다. 그때도 되게 재미있어했었습니다. 감독님이 가지고 있는 영화 4편 중에 2편밖에 보지는 못했지만 그 어떤 풍자, 해학에 대한 감각이 코미디를 좋아하시거나 잘 만드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기를 하실 때 이건 공포영화라는 장르에 한해서만 연기를 하신 건가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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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희) 조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감독님의 의도를 조금은 눈치챘었지만 이렇게 코미디라고는 전혀 상상을 안 하고 호러 영화라고 알고 연기를 했는데, 마네킹과 대결할 때 마네킹 역할을 하며 찍었다가 구윤희로 돌아가서 찍었다가 할 때 앞이 전혀 안 보이는데 되게 다그치시더라고요. 앞이 안 보인다고 하니 감으로 하라고 하셨고, 거기에 검은 가발까지 쓰니까 앞이 전혀 안 보여서 몰래 옷핀으로 구멍을 약간 뚫어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 겁니다.(웃음) 처음엔 서툴러 가지고 감독님이 다 자르셨을 거예요. 그런데 나중에 보이니까 자연스럽게 빙빙 돌면서 잘하잖아요. 그러고 제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영화가 굉장히 독창적이잖아요. 얼마 전에 컴퓨터가 인류 역사상 가장 창조적이고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작품인가를 판별해 냈잖아요. 그건 바로 노르웨이의 화가 뭉크의 절규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 컴퓨터가 정말 인류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영화가 무엇인지를 판별한다면 아마 <무서운 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독님은 그야말로 계란을 깨뜨려서 세우셨는데, 관객들은 저까지 계란 깨서 세우는 것은 어린애라도 하겠다고 조롱하고 비난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계란을 깨뜨려서 세우기까지의 용기는 누가 감히 그런 용기를 낼 수 있겠습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는 정말 박수를 받으실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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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간) 연기자가 코미디라는 것은 전혀 눈치채지 못 했을 겁니다. 왜 그런가 하면 영화 전체가 진지하게 가니까 연기도 진지하게 해야 하는 것이었고요. 리허설을 하면서 지켜보니까 일반적인 연기자가 하는 연기를 했으면 이 영화는 끝났을 거예요. 그것을 배제시킨 것이죠. 추운데 맨발로 찍고 뛰어 오르락내리락하다 잘 못 되면 열 번, 스무 번도 더 찍었습니다. 나중에 나 혼자만 알고 코미디 장르를 넣은 것이죠. 전편의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도 굉장히 코믹하죠. 그렇지만 그 영화 속에 코미디라는 것은 없습니다. 저는 영화를 진지하게 찍는 타입입니다. 코미디 영화라고 해서 코믹하게 몸짓을 하고 대사를 하는 영화를 안 했기 때문에 끝까지 몰랐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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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호) 많은 마네킹 귀신 중에 감독님은 어느 부분에 출연하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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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간) 제가 90% 가까이 했습니다. 칼싸움 그리고 몽둥이로 치는 부분 등을 하고, 제가 할 수 없는 움직이고 뛰어가는 부분은 구윤희 배우가 고생을 했죠. 나는 구멍을 뚫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약간 뜯어진 게 표가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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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1) 저는 보면서 허를 찌른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계단에서도 그만 올라가겠지 하는데 계속 올라가고, 그만 먹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먹고, 그만 춤추겠지 했는데 계속 추시더라고요. 그런 것들이 감독님께서 의도 하신 것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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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간) 반복적으로 한건 의도적인 것이었고 밥을 먹거나 하는데 관객이 지겨워해야 할 것 같았어요. 아주 지칠 정도로 더 길게 찍었었는데 3분의 1 정도 단축한 겁니다.(웃음) 저는 관객들이 영화를 보다가 자기를 바랐어요. 그래서 이 영화가 자고 나니까 어디까지 갔고 다시 봐야 되겠다. 그럴 정도로 약간 오버된 부분도 있지만 호흡을 전체적으로 그렇게 맞춰준 겁니다. 먹는 것은 혼자서 열심히 맛있게 먹죠. 이 영화는 아마 먹방이 나오기 전에 만들어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선견지명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분들은 감독이 저것을 잘 몰라서 저렇게 찍은 거라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한 컷 한 컷이 모두 의도적이었습니다. 다 계산된 겁니다. 계산되지 않으면 그렇게 만들 수 가 없습니다. 이 작품에서 관객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은 관객분들이 저게 영화냐는 소리를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대한민국이 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가 많아야 합니다. 우리가 그래야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어떤 댓글을 보니 나는 저것을 10만 원으로 만들 수 있겠다. 맞는 말입니다.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10만 원이 안들 겁니다. 다만 극장에서 상영할 때는 문제가 되겠죠. 이전 관객과의 대화 때도 말씀드렸지만, 일단 찍어라. 찍어 놓고 확대를 하면 됩니다. 점점 욕심이 생기면 극장에 붙일 수도 있고 만들 수도 있습니다. 감정을 넣어서 뭔가 만들어 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지 않겠나 싶어서 사실 모험심을 좀 심었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이해를 해 주셨으면 좋겠고,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영화감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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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2) 제작비가 얼마나 들었는지 궁금하고요, 남들 보기에는 비웃음을 살만한 작품을 만들 정도면 뭔가 엄청나게 절실하게 꼭 만들어야겠다는 것이 많이 느껴졌습니다만 그렇게까지 해서 이 작품을 만드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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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간) 제작비는 제가 말씀을 드릴 수 없지만 좀 들긴 들었습니다. 얼마가 들었다는 것보다 내 스스로가 영화제작이라는 것은 천만 원, 1, 10, 100억 들 수 있습니다. 카메라 빌리기 나름이고 자기가 선택하기에 따라 제작비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제가 얼마가 들었다고 해서 누구나 그 돈을 들여서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왜 이 영화를 찍었는가 하면 제가 영화에 입문하면서부터 직접 찍기까지 주인공이 혼자 나오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어요. 가장 어려운 것이죠. 영화를 혼자 놓고 1시간 30분 이상을 끌고 간다는 것은 이 세계에서 이런 영화는 아마 없을 겁니다. 끌고 가기 참 힘들고 엄두내기 어려운 것입니다. 다 조연들이 받쳐 주고 해서 끌고 가는 것인데, 영화를 시작하면서 오래전에 읽은 소설에서 주인공 혼자 나와서 처음부터 끌고 가는 중편소설이었습니다. 소설가가 그렇게 표현을 잘했어요. 끝까지 가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그런데 영화는 그게 안 됩니다. 내가 영화를 하는 동안에 한 번은 만들어 보고 싶다는 소원이었고,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소재 선택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기회가 와서 이 영화를 찍게 된 것인데, 왜 이렇게 색깔이 안 좋은 영화를 만들었는지 물어보셨죠. 가장 현실적으로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이 영화 전체가 침침하죠. 우리가 불이 꺼진 곳에서 눈이 밝아지면 사람을 보면 잘 보여요. 가장 현실적인 것과 맞추려고 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