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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환희 교차한 부산 ‘스웨덴 병원 다큐’ 첫 민간 상영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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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부산 스웨덴 병원 의료진과 환자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부산에서 국내 최초로 민간에 공개됐다. 스웨덴 제작사는 올해 초 5년 만에 완성된 다큐멘터리를 한국 TV에 방영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하는 중이다.

 

지난 8일 오후 5시 40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다큐멘터리 ‘한국전과 스웨덴 사람들’이 상영됐다. 제8회 스웨덴영화제에서 특별상영된 다큐멘터리는 1950년 부산에 세워진 서전(瑞典·스웨덴 한자 표기)병원 의료진과 환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4년 스웨덴 퇴역장군 라스 프리스크(Lars Frisk) 씨가 제작을 기획했고, 스웨덴 ‘아카 필름(AKA-Film)’이 2017년 6월 촬영에 들어가 올해 초 완성했다. 올해 3월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행사에서 공개된 이후 국내에서 민간에 상영된 것은 처음이다. 

 

주한 스웨덴 대사관 관계자들과 당시 환자였던 한국인 등은 이날 영화관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상영 전 단상에 오른 엘레노어 칸테르 주한 스웨덴 부대사는 “올해 한국과의 수교가 60주년이 됐는데 우리의 우정은 약 70년 전 부산에서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며 “병원에서 일하거나 치료를 받은 분들과 한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스웨덴 병원 직원 김낙규(85) 씨와 환자였던 김학태(83), 조군자(78·여), 류재영(68) 씨는 당시를 회고하며 다큐멘터리를 감상했다. 16세에 폐결핵으로 입원했던 조군자 씨는 “그때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에는 골수염을 치료한 뒤 배구선수로 뛴 김학태 씨, 충수염을 이겨낸 류재영 씨의 사연 등도 담겨 있었다. 이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는 박수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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