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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스쳐 지나갈 법한 일상을 포착하다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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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부터,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개관 4주년 기획전개최

강유가람 감독의 작품과 광주 로컬시네마, 올해의 신작 등 총 16편 상영

 

6.18.

 

독립영화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163월에 개관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이 올해로 4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하여 연기되었던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개관 4주년 기획전을 오는 625()~29()까지 개최한다.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은 낯선 시간, 일상의 풍경’, ‘부산 로컬시네마등 한해를 돌아보며 구성한 개관 기획전부터 미쟝센 단편영화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과 연계한 영화제 앵콜상영회, 인디스데이 및 오렌지필름의 정기 단편영화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기획전을 통해 끊임없이 관객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왔다. 올 한해도 영화의 다양성과 관객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부산의 유일한 독립영화전용관의 역할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은 물론,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변화도 시도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개관 4주년 기획전은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과 함께 한 관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난 한해 선보였던 작품들과 올해 신작을 함께 만나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여성의 삶과 목소리, 그리고 그 공간을 기록한 강유가람 감독전,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작품을 제작하는 광주 감독들의 대표작과의 만남 로컬시네마의 저력: 광주, 올해의 신작을 만나보는 ‘2020 독립 신작 등 총 3개 섹션, 1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강유가람 감독전

여성의 삶과 변화하는 공간에 대해 꾸준하게 기록해 온 강유가람 감독은 다큐멘터리의 장르적 특성을 활용하여 우리 사회가 고민해 나가야 할 순간을 포착해내며 여성주의적 세계관을 확장해 나간다. 여성주의 시선이 담긴 이번 영화들을 통해 우리 시대의 삶을 되돌아보고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강유가람 감독전의 강유가람 감독 단편전에서는 한국 사회의 가족주의와 부동산 문제를 다룬 모래(2011), 오랜 기간 꾸려온 동네 미용실을 떠나야 하는 중년 여성의 이야기 진주머리방(2015),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정국에서 페미니스트의 목소리를 담은 시국페미(2017)가 상영되며, 1970년대부터 이태원에서 살아온 세 여성의 일생을 좇으며 변해버린 이태원을 기억하는 이태원(2016), 페미니즘 역사를 되짚는 우리는 매일매일(2019) 등 강유가람 감독의 작품 5편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로컬시네마의 저력: 광주

매년 각 지역의 독립영화를 소개하며 지역영화의 발전을 도모하는 로컬시네마 섹션에서는 부산과 대구에 이어 광주지역 감독들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광주지역 감독들은 열악한 여건에서도 지속적으로 영화를 만들기 위해 온전히 자신들의 힘으로 뭉쳐 광주 영화만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섹션을 통해 광주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그 특색을 활용하고 있는 감독들의 뛰어난 역량을 발견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컬시네마의 저력: 광주 섹션의 허지은 이경호 감독전에서는 계약직 여성 교사가 하루 동안 겪는 모멸을 다룬 오늘의 자리(2017), 일터와 가정에서 무시당하는 여성 노동자의 현실을 고발한 돌아가는 길(2017), 가정 폭력의 굴레와 데이트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의 이야기 신기록(2018), 성폭력 사건에 맞서 싸우는 대학생들을 통해 미투 운동의 중요성을 다룬 해미를 찾아서(2019)가 상영되며, 역사가 주목하지 않았던 오월 여성들을 반추하는 김경자 감독의 외롭고 높고 쓸쓸한(2015), 일본의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성근로정신대 소송 지원회와 한국의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11년간의 행보를 기록한 임용철 감독의 다큐멘터리 나고야의 바보들(2019) 6편의 경쟁력 있는 작품으로 광주만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2020 독립 신작

올해 독립영화 신작으로는 서울독립영화제2019의 대상 수상작으로, 시나리오를 쓰며 자신이 처한 상황과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심리를 다룬 입문반(2019), 시아버지를 모시는 어머니에 대한 묘한 반항에서 출발한 월컴투X-월드(2019), 감독의 시선으로 오랜 친구의 네 번째 선거 출마 준비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이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2’(2019), 치매 노인과 그로 인해 가족들이 느끼는 현실적인 고민을 담은 할머니의 외출(2019), 고향에 내려간 여성의 크고 작은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낸 여름날’(2019) 5편을 만나볼 수 있다.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개관 4주년 기획전2020625()부터 629()까지 5일간 상영되며, 관람료는 균일 5,000이다. 4주년을 맞아 관객 참여 이벤트도 준비했다. GV를 관람하면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증정한다. GV 일정은 626() 1930분에는 우리는 매일매일강유가람 감독, 627() 13시에는 입문반김현정 감독과 한혜지, 김해나 배우, 1530분에는 웰컴투X-월드한태의 감독과 최미경, 628() 13시에는 허지은 이경호 감독전허지은, 이경호 감독, 16시에는 이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2’ 박홍열, 황다은 감독과의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상세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www.dureraum.org) 참조. (/영화문의/051-780-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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