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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뱅크스, 시고니 위버 <콜 제인> 도움이 필요한가요? <캐롤> 각본가 필리스 나지 감독 작품 2023.03.08

콜 제인(테크)

Call Jane
프로그램명
2023 예술영화 프로그램(종영)
상영일자
2023-03-08(수) ~ 2023-03-31(금)
상영관
시네마테크
작품정보
122min | D-Cinema | color | 영국 | 2022 |
관람료
일반 8,000원, 청소년 7,000원, 회원 6,000원, 우대 5,000원
감독
필리스 나지(Phyllis Nagy)
배우
엘리자베스 뱅크스, 시고니 위버, 크리스 메시나, 케이트 마라
  • 12,000명의 여성을 구한 실화, 세상을 바꾼 위대한 공조

    1968년 시카고. 임신으로 목숨이 위험해진 ‘조이’는 긴급 임신 중절 수술 위원회에 참석하지만

    남성으로만 구성된 그곳에서 임신 당사자인 ‘조이’의 의사는 무시된다.

    결국, 전원 ‘반대’라는 결과에 절망한 그녀는

    “임신으로 불안하다면, 제인에게 전화하세요”라는 벽보 광고에 작은 희망을 걸어보는데…



    PRODUCTION NOTE 

    미스터리한 천재 작가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에서 영감

    1960년대 시카고 재연한 <콜 제인> 로케이션-촬영-미술-의상


    196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의 생생한 현장을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이 가장 먼저 착수한 것은 촬영지를 선정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곧 미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랜 도시로 50년 전 시카고를 떠올리게 하는 코네티컷 주의 하트퍼드(Hartford)라는 장소를 찾았다.

    필리스 나지 감독은 “나는 수입이 넉넉지 못한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옷을 입는지, 집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가구를 놓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는 60년대의 모습이 신화처럼 보이지 않도록 조심했다. 60년대 말에 어린아이였던 사람으로서, 우리가 매체를 통해 흔히 보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60년대는 내가 아는 세계가 아니다”라며 현실적인 시대상을 담기 위해 노력했음을 밝혔다. 

    필리스 나지 감독과 촬영 감독인 그레타 조줄라가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은 작품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었다. 그들의 첫 대화는 수십년간 사람들을 찍은 사진작가이자, 평생을 보모로 일한 ‘비비안 마이어’에 관한 얘기였고, ‘비비안 마이어’의 컬러사진들은 갈색과 파란색의 음영 같은 이 영화의 색감을 제공했다. 제작진은 각 캐릭터를 대표하는 구체적인 컬러를 사용했는데 ‘조이’는 파란색 음영들로 표현되는 시각적인 스토리 아크(story arc)를 갖고 있다. 호감과 비호감을 오가는 캐릭터인 닥터 ‘딘’은 노란색의 음영으로 연출된다. 그의 집에서 진행되는 중요한 시퀀스는 ‘조이’와 ‘딘’이 서로 돌아가며 파란색과 노랑색을 비추도록 설계됐다.

    촬영 감독 그레타 조줄라는 “우리는 1960년대에 찍은 척과 ‘제인스’인 척하는 것들을 넘어서야 했다”라며 어떻게 하면 매우 사실적으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지, 격동기의 본질을 정확하게 포착하기위해 고심했음을 전했다. 영화는 슈퍼 16mm 필름으로 촬영했는데 이는 과거로 가는 첫 걸음이 됐다. 필름은 영화에 질감과 농도, 그리고 너그러운 느낌을 주며 솔직한 비주얼을 만들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영화와 어울리지 않는 ‘빈티지 룩’을 피하기 위해 빠르고 선명한 렌즈를 썼고, 16mm 필름과의 균형을 맞췄다. 환경과 캐릭터의 성격을 연출하는 데에는 느슨한 구성을 만들기 위해 스테디 캠을 사용했다.

    제작 디자이너 조나 토쳇은 1960년대 시카고의 벽돌 건물과 빌딩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했다. 또한, 1968년 마틴 루터 킹의 암살, 베트남 전쟁 반대시위, 여성의 권리에 대한 제2의 움직임 등 당시 직면한 중요한 일들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정보들은 영화 속 캐릭터들의 환경을 구성하는 데에 영향을 미쳤다. 제작자 로비 브레너는 “조나는 이 바닥의 선구자들 중 한 명이다. 그녀는 골동품점과 중고 상점을 뒤졌고, 임신 중절 세트장을 포함해 이 영화의 토대를 구축했다. 세트는 매우 친숙하고도, 매우 치열한 환경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조나는 이 세트가 배우들을 위해 보호받아야 되는 공간이란 점과 절대 다른 사람의 집이나 아무 상점처럼 보이지 않아야 함을 명확히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조나 토쳇은 ‘조이’ 가족의 집에 대해 “조이는 스웨덴 혈통이고, 그들 부부는 지인들에 비해 현대적으로 그려진다. 그래서 깔끔한 공간과 밝은 나무, 고전적이고 미드 센추리적인 요소를 많이 사용했다. 그러나 ‘조이’가 ‘제인스’ 활동에 몸을 담기 시작할 때부터 근교의 주부에서 벗어난 그녀의 여정을 그려내기 위한 요소들을 추가했다”라며 캐릭터의 성장에 따른 주변 환경의 미묘한 변화까지 섬세하게 연출했음을 전했다. 그 변화를 찾아보는 것도 영화를 관람하는 색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캐릭터들의 의상을 위해 HBO TV영화 [해리스 부인]에서 함께한 의상 디자이너 줄리 웨이스를 소환한 필리스 나지 감독은 “줄리는 전설이자 큰 비전이 있는 천재다. 나에게 매우 중요한 조력자이다”라고 두터운 신뢰를 나타냈다. 줄리 웨이스는 주요 캐릭터들의 전체적인 의상을 구성하면서 전체적인 캐릭터들의 관점에서도 접근했다. 심지어 디자인 과정을 시작하기도 전에, 그녀는 각각의 사람이 어떻게 쇼핑을 하고 옷을 살지도 고려했다. 캐릭터들의 변화에 관한 그녀의 깊은 이해도는 특히 ‘조이’의 의상을 눈여겨보면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고심했음을 알 수 있다.



    DIRECTOR

    “누구도 영화 속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감독 | 필리스 나지


    1962년 뉴욕에서 태어난 필리스 나지는 1990년대 연극 [버터플라이 키스]의 극작가로 일했다. LA로 이주한 그녀는 아네트 베닝과 벤 킹슬리 주연의 HBO TV영화 [해리스 부인](2005)의 각본과 감독으로 영화계 데뷔했다. 이 작품은 2006년 에미상에서 각본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주요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후 영화계 거장 감독 토드 헤인즈가 연출하고,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가 주연한 영화 <캐롤>의 각본을 담당했다. 두 여인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는 ‘리플리’ 시리즈로 유명한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자전적 소설 『소금의 값』(The Price of Salt)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각색을 맡은 필리스 나지는 제80회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상 각본상을 수상하고,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제69회 영국 아카데미, 제36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등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주요 영화시상식 각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필리스 나지 감독의 신작 <콜 제인>은 시대를 잇는 여성연대의 의미와 뛰어난 영화적 재미를 모두 충족하는 작품으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감동과 각성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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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감독 <필리스 나지> 프로필 이미지

    필리스 나지(Phyllis Nagy)
    콜 제인(2022)_감독 / 캐롤(2015)_각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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