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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쇼츠 1 AFiS 특별전

  Hub of Asia 1 AFiS Special

  79’ / 15세

   

  죽은 쥐의 향기 The Scent of Rat Carcasses

  다르마 푸트라 푸르나 누그라하 / 2021 / Indonesia / 08'56'' / 15세 / DCP

  젊은 여성, 남편과의 사별을 슬퍼하는 어머니, 모녀 주위를 맴도는 남자의 영혼, 아무리 독약을 쳐도 집안 곳곳 득실거리는 쥐들…. 보이지 않는 압박이 심한 이곳에서 가부장제의 과도한 영향력은 가장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집 안에 남아 있다.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다. 과연 새들은 자진해서 둥지에 남아 있을까? (심세부)

   

  멜랑꼴리 Melancholy

  탄 호앙 통 / 2018 / Vietnam / 18'37" / 15세 / DCP

  젊은 여성은 집에 온 뒤로 분명 다시 나가지 않는다. 주인공의 아파트 또는 그녀의 머릿속(?)이라는 한 장소에서 일어나는 이 초현실적이고 신비롭고 관능적인 드라마에서는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로맨스 판타지와 결합된 상습적, 무감각한 섹스팅, 내면의 소용돌이. 점점 파고드는 외로움과 시대의 절망. 상황은 갈수록 나빠진다. (심세부)

   

  조심해 너의 개인 정보 Careful What You Share

  아담 그로브스 / 2019 / Brunei Darussalam / 0’59’‘ / 15세 / DCP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매우 짧은 단편으로 우리가 SNS에 올린 글과 사진에서 사기꾼들이 어떻게 민감한 개인정보를 빼내는지 집중 조명한다. 아슬아슬한 하이테크 스릴러를 보는 것처럼 짜임새 있게 만들어졌다. 온라인 정보유출을 조심하되 강렬하고 잘 계산되어 고조되는 감정의 파워를 만끽하라. (심세부)

   

  온라인 교육의 기만 Scams of Online Education

  무스타파 빈 자비드 / 2021 / Pakistan / 16'58" / 15세 / DCP

  지난 2년 동안 모든 곳이 그렇듯이 파키스탄 대학생과 교수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적응하고 수업 및 시험과 관련하여 대면, 비대면, 하이브리드, 전면 중지 등 계속 바뀌는 정책을 따라가느라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와이파이에 철저히 의존할 수밖에 없는 불안과 혼동, 좌절의 소용돌이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든다. 필요와 부당함에서 탄생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만큼 깊이 와닿는 것은 없다. (심세부)

  
  

  
  

  라니 Lanie

  카르미나 제로니모 크루즈 / 2022 / The Philippines / 4'43" / 15세 / DCP

  해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팬데믹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에 이중으로 고통스럽다. 집에 돌아가겠다는 결정은 쉽지 않고 미래는 불확실하다. 미니멀하게 절제된 연출로 만들어진 이야기는 언뜻 눈에 확 띄지 않지만 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짐을 싸는 이주민의 이야기 안에는 깊은 사연이 담겨 있다. (심세부)

   

  아미르 Amir

  수 타미 / 2020 / Taiwan, India / 19'00" / 15세 / DCP

  콜카타에 사는 인도 요리사는 대만 손님이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 두고 간 핸드폰을 돌려준다. 우리가 서로의 삶에 얼마나 쉽고 빠르게 들어왔다 나가는지를 보여주는 이 씁쓸한 영화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며, 감정보다 문화적 차이가 인간관계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심세부)

   

  세탁소 우정 Launder With Care

  추아 웨이치 / 2021 / Singapore / 9'34" / 12세 / DCP

  나이, 배경, 인종이 모두 다른 두 여성이 세탁소에서 만난다. 가볍게 시작한 대화는 점차 속 깊은 이야기로 발전한다. 여성들이 삶에서 겪는 모든 고통, 상처와 도전에 대해 이 단편은 따뜻한 해답을 제시한다. 뜻밖의 만남은 상황을 뒤흔들고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인도한다. (심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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