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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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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친절 메인포스터

타인의 친절

The Kindness of Strangers
프로그램명
4월 예술영화 프로그램
상영일자
2021-04-08(목) ~ 2021-04-29(목)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115min | D-Cinema | color | 영국 | 2018 |
관람료
일반 8,000원, 청소년 7,000원
감독
론 셰르픽(Lone SCHERFIG)
배우
조 카잔, 타하르 라힘, 빌 나이,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
  • [이벤트] 타인의 친절 포스터 증정 : 4월8일(목)부터 당일발권선착순으로 소진시까지 증정합니다.

    2019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


    Whoever you are, I have always depended on the kindness of strangers.

    “난 언제나 낯선 사람의 친절에 의지해 왔어요”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중



    “우리는 모두 누군가가 필요해요”

    모두가 꿈을 안고 찾아오지만, 누구나 길을 잃을 수 있는 뉴욕 그곳에서 서로를 발견한 여섯 사람의 이야기



    Director’s Comment. 론 쉐르픽================================================================


    Q. 영화의 시작은_

    A. <타인의 친절>은 오랜만에 내가 쓴 각본으로 시작한 영화이다. 쓰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혹시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건 아닐까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내가 공유하고 싶은 것들이 있었고 그에 대한 존경을 담아 이 글을 썼다. 이건 우리가, 무언가가 어때야 하는 지에 대한 작품이었다. 어떤 면으로는 동화 같은 면이 있다. 난 70년대의 뉴욕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그때의 사람들을 그린 초상화처럼 영화 속 장면들을 만들어갔고 진짜 그런 식당이 있을 것 같은 느낌으로 썼다.


    Q. 멀티 캐스팅에 대해_

    A. 이 영화는 하나의 앙상블 필름이다. 다행히 아주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했다. 내가 우선해야 할 것은 이야기를 아주 드라마틱하고 재미있게 만드는 것뿐이었다. 그들의 연기 방식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게 없었으니까. 완성본을 보고 배우들은 비중과 상관없이 서로의 연기를 사랑하고 서로에게 ‘연기가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럼 상대 배우는 ‘당신 연기도요’라고 화답했다. 아주 행복한 광경이었다.  내가 미국인이 아니기 때문에 배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를 테면 대사 같은 것들은 조 카잔의 도움도 컸다. 조는 정말 똑똑하고 지적이라 분석적인 관점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아주 유용했다. 게다가 조 카잔은 너무 사랑스럽다. 그가 오프닝에 등장할 때, 아마 모두들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녀가 겪는 일들이 워낙 큰 사건이기에 클라라의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처럼 보일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머지 캐릭터들이 그녀를 만나면서 변화하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돕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인물들이 상대적으로 말이 적은 캐릭터들이기 때문에 극중에서 클라라가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주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다. 안드레아 라이즈보로는 정말 같이 일하고 싶었던 배우이다. 그녀는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는 스타일인데다가 언제나 역할에 몰입하기 때문에 실제 안드레아가 어떤 사람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그녀는 이번 영화에서도 역할에 완전히 몰입했고 난 그 역할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안드레아가 아닌 앨리스를 만난 느낌이 든다. 그건 아주 환상적인 경험이었는데 마치 내 컴퓨터에 있는 인물이 3D로 살아난 것 같았다. 타하르 라힘은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재미있는 배우였다. 그가 해온 정극 연기만 봤기 때문에 몰랐었는데, 실제로 만나니 자신이 갖고 있는 다른 것들을 마구 보여줬다. 그리고 케일럽 랜드리 존스는 아주 멋졌다. 젊은 나이지만 이미 멋진 감독들과 작업하고 있고 대단한 커리어를 쌓고 있는데 그건 그가 엄청난 배우이고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인상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는 대체불가한 배우이다. 나는 배우들이 만들어낸 캐릭터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디테일을 그들에게 맡겼다. 그들의 선택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각자의 인물 시선에서 해석한 대본들이 빈 자리들을 완벽하게 채웠다. 


    Q. 다국가 촬영과 플랜B

    A. 미국, 캐나다, 덴마크 등 다양한 나라에서의 촬영은 나에게 또 하나의 도전이었다. 하지만 도그마 시절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난 때때로 플랜 B가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걸 알고 있었다. 예상치 못한 장벽 때문에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다는 건 또 다른 아름다움이 될 수 있다. 예산적인, 지리적인 문제들, 그리고 혹은 재능이나 자세의 부족함. 그런 것들은 나에게 좌절의 요소가 되지 않는다. 나는 수년 간 그렇게 스스로를 단련시켜왔다. 하지만 너무 다른 길로 들어서지 않기 위해서 나름의 노력을 했다. 초기 아이디어들을 담은 사진들을 많이 들여다봤다. 영화가 내가 원했던 느낌대로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말이다. 촬영지를 찾기 전에 만든 스토리보드를 비교해 봤는데 아주 많이 닮아 있어서 좋았다.


    Q. 뉴욕 배경에 대해_

    A. 난 미국 문화 특유의 너그러움, 관용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뉴욕은 관용의 감각들이 더욱 살아있는 도시다. 뉴욕 사람들은 완전히 타인인 이들에게 다가가는데 주저함이 없다. 그건 내가 살아온 북유럽에서와는 다른 느낌이다. 이 영화의 인물들은 영웅적이거나 정치적인 부분이 없지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아주 정서적인 느낌으로 친절함을 보여주는 사람들이다. 무엇보다 뉴욕은 고급스러운 5번 가와 멋진 식당들, 무료 급식소와 응급실이 한곳에 공존한다. 그 안에는 드라마가 있었다. 동시에 아주 다양한 출신의 인물들을 보여주기에도 충분했다. 미국과 유럽 배우들이 다같이 등장해도 이상하지 않을 도시, 타하르 라힘은 프랑스인이고 조 카잔은 미국인, 그리고 안드레아 라이즈보로와 빌 나이는 영국인인데 그들이 뉴욕에서는 한데 어울릴 수 있다. 영화 속에서 인물들은 사적 공간이 아닌, 공공의 공간에서 주로 만난다. 집을 등장시키지 않은 것은 의도된 것이다. 이건 실내극이나 가족 영화가 아니었다. 이건 타인들에 관한 영화고 당신이 기댈 누군가가 없어도 타인은 있다는 이야기니까.


    Q. 수직적 구도의 촬영 

    A. 영화 속에서 종종 카메라는 위아래로 움직이며 계층을 보여준다. 유럽의 도시가 아니라 뉴욕에서 영화를 찍으려 생각한 이유 중 마지막 하나가 바로 그 때문이다. 뉴욕은 고급스러운 장소들 바로 옆에 무료 급식소가 붙어 있는 도시이다. 영화가 그 자체에 대해 의식적으로 얘기하거나 캐릭터들이 정치적인 걸 원한 건 아니지만 나는 이런 광경들이 때때로 불쾌하게 느껴지고 갑자기 화려하게 느껴지기를 바랐다. 뉴욕에는, 또한 다양한 레이어가 있다. 어떤 장소는 과거와 완전히 다른 모습의 공간으로 바뀌어 있다. 이런 것들은 영화 속에서 또 하나의 인물이 될 수도 있다. 건축물들과 컬러들, 그리고 도시 자체가 가진 어떤 리듬들, 다시 돌아가서 영화를 찍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 영화의 많은 부분은 토론토나 코펜하겐에서 찍기도 했지만 사실 난 모든 곳이 뉴욕처럼 보였으면 좋겠다.


    Q. 예상치 못한 행운

    A. 난 이 영화가 희망적인 느낌을 주길 바랐다. 궁극적으로는 타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한 러브 스토리를 그리고 싶었다. 대본에는 사실 더 우울하거나 어두운 장면도 있었다. 완성본은 그보다 순하게 나왔다. 둘 중에 뭐가 더 나았을 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최근에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봤는데 그들의 웃음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즐거움, 희망이나 재미 같은 것들이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기뻤다. 



    [ Soundtrack list ]===========================================================================


    "There's A Moon Out Again" -Written by Nick Santa Maria Performed by The Capris

    "You're The Reason" - Written by Leroy Fullylove Performed by The Tads

    "Two Guitars" / "Waters of Balatan" / "Balkani Vishang"- Arranged and Performed by Steven Staryk

    "ZIGEUNERWEISEN Op 20 (Arr for Violin)"- Written and Performed by Steven Staryk

    "Unchain My Heart"- Words & Music by Robert Sharp and Teddy Powell

    "There Is No Love At All"- Written by Zelma Sanders Performed by The Jaynetts

    "Moonlight Song A" / BEDRICH SMETANA: "DIE MOLDAU" - Courtesy of APM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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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 셰르픽 감독 사진

    론 셰르픽(Lone SCHERFIG)
    195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난 론 쉐르픽은 파리 소르본 대학과 코펜하겐 대학 그리고 덴마크 영화 학교에서 수학했다. 그녀는 광고와 기업용 영상물들을 만들었고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그녀는 여러 영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라디오 방송국에서도 일을 하고 있다. 연출작으로는 [생일 여행](1990)과 그리고 [초급자를 위한 이태리어](2000),[언 애듀케이션](2009), [원 데이](2011), [라이엇 클럽(2014), [아름다운 날들](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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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성의 위대함을 깨닫는 영화였다. 자식을 위한 어머니의 용기와 헌신이 돋보이는 영화이며, 헌신과 봉사로 이타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랑과 포용이 아름다운 영화이다. 202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