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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도빌영화제 관객상, 2020년 할리우드비평가협회 신인상

  
  

  레슬러가 되고 싶은 잭은 보호소를 탈출해 과거로부터 도망쳐 나온 어부 타일러의 배에 숨어 들게 된다. 예상치 못한 만남이었지만 타일러는 레슬러 ‘피넛 버터 팔콘’이 되고 싶은 잭을 동생처럼 보살피며 레슬링 학교가 있는 ‘에이든’으로 향한다. 이 여정에 잭을 찾아나선 보호소 직원 엘리너가 합류하고 거리에서 잠을 자고 뗏목으로 강을 건너는 거친 여행이지만, 셋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희망을 피워간다. 하지만 타일러가 도망쳐온 과거는 다시 그들의 앞을 막아서고 마는데…

  
  

  ｜ABOUT LOCATION｜

  
  

  촬영은 조지아주 서배너와 그 주변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촬영 당시는 서배너의 날씨 변화가 심한 때였다. 기온은 보통 32도까지 치솟았고, 습도는 90도가 넘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자주 내렸기 때문에 제작진은 급변하는 상황에 빠르게 대처해야만 했다. 촬영을 맡은 호주의 촬영 감독 나이젤 블럭은 많은 작품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남부 시골 지역의 외딴곳과 인적이 드문 길을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평온한 느낌으로 담아내면서, 작은 만 쪽의 갈대 많은 습지와 평온한 분위기의 모래사장부터 탁 트인 들판과 수풀이 우거진 곳까지, 노스캐롤라이나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나이젤 블록과 영화의 두 감독은 카메라를 마치 ‘투명 카메라’처럼 쓰기를 원했다. 카메라의 움직임이 돋보이지 않고, 인물들의 여정을 지켜보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나이젤 블록은 영화의 시나리오를 읽을 때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떠올렸다고 말하며, 시각적으로도 변치 않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고 전한다. 

  
  

  ｜ABOUT MUSIC｜

  
  

  <피넛 버터 팔콘>의 사운드트랙에는 자유로운 여행과 어울리는 활기찬 음악이 다채롭게 담겨있다. 영화의 음악 감독이자 작곡가 재커리 도스는 미국적인 풍경이 부드럽게 녹아들면서도 영화의 주인공 세 사람의 개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영화의 주인공 잭, 타일러, 엘리너는 미국 남부 해안을 따라 긴 여정을 이어가고 이 모든 장면과 함께 흐르는 블루 그래스, 가스펠, 컨트리, 로커 빌리, 포크, 인디 록 등 장르의 음악은 미국적 풍경의 정취를 극대화한다. 타일러의 불안정함, 잭과 앨리너의 사랑스러움과 다정함 사이를 오가는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불협화음과 타악기의 활용을 음악 속에서 녹이기도 했다. 

   

  이를 위해 스테이플 싱어스와 콜터 월, 올라 벨 리드, 요 라 텡고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음악이 수록됐으며, 네 명의 작곡가가 오리지널 음악을 작곡했다. 블루 그래스 장르 싱어송라이터이자 바이올린 연주자 세라 왓킨스가 <피넛 버터 팔콘>을 위해 위해 자신의 노래 ‘Long Hot Summer Days’를 직접 녹음했고, 영화의 감독인 타일러 닐슨과 마이클 슈왈츠는 선곡 작업에 깊숙이 관여했을 뿐만 아니라, 엔딩 타이틀에 흐르는 노래 ‘Running for So Long (House a Home)’을 공동 작곡하기도 했다.

  
  

  미국의 소울이 가득,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PLAY LIST

  
  

  - Long Hot Summer Days / Sara Watkins

  - Uncloudy Day / The Staple Singers

  - You Led Me To The Wrong / Ola Belle Reed

  - Where The Wild, Wild Flowers Grow / Ola Belle Reed

  
  

  - Running For So Long (House A Home) / Parker Ainsworth, Butch 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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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시간/남은좌석) 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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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일러 닐슨(Tyler Nilson)
  노스 캘롤라이나 출신. 남태평양을 여행할 만큼 모험을 즐기는 그는 몇편의 영화에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고, 다수의 광고에도 출연했다. 또한 그는 탑클래스의 손모델이기도 하다. [더 몹 다이어리]로 첫번째 단편을 연출했고, [피넛 버터 팔콘]은 그의 첫번째 장편연출작이다 .

  

  마이크 슈왈츠(Michael Schwartz)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예술,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그는 마케팅을 거쳐 편집기사로 활동을 해오다, 2004년부터 단편영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출을 시작하게 된다. 2015년부터 [피넛 버터 팔콘]의 작가이자 감독으로 참가하게 된다. 이 작품은 그의 첫번째 장편 데뷔작이자 타일러 닐슨과 공동연출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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