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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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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 워 메인포스터

콜드 워

Cold War
프로그램명
2021 씨네 리플레이
상영일자
2021-03-11(목) ~ 2021-04-06(화)
상영관
시네마테크
작품정보
88min | D-Cinema | b&w | Poland | 2018 |
관람료
일반 7,000원 / 청소년 6,000원
감독
파벨 파블리코브스키(Pawel Pawlikowski)
배우
요안나 쿨릭, 토마즈 코트
배급사
찬란 Challan Film
  • 71회 칸영화제 감독상, 제 83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외국어영화상 



    불가능한 시대, 불가능한 사랑, 사랑만이 전부였던 그들의 클래식 러브스토리


    1949년 폴란드, 그와 그녀가 음악으로 처음 만났다


    1952년 베를린, 함께하려면 이곳을 떠나야 한다


    1954년 파리, 영원한 이별인 줄 알았는데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다


    1959년 폴란드, 처음 만난 이곳에서 사랑을 완성할 수 있을까?




    [ PRODUCTION NOTE ]


    마음을 울리는 환상적인 음악과 아름다운 4:3의 흑백 영상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황홀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한다!

    <콜드 워>를 보는 순간 가장 특징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4:3 화면비의 흑백 화면이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 속 완벽하게 구현된 흑백 명암 표현과 피사체의 배치로 모든 프레임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은 초기 <콜드 워>를 구상할 당시에는 컬러 촬영을 생각했다. 하지만 냉전 시대 폴란드의 풍경을 재현하기에는 흑백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감독은 말한다. “1950년대 폴란드는 전쟁으로 파괴되었다. 사람들은 어두운색이나 회색빛의 옷을 입었다. 실제 삶을 선명하고 강렬한 색으로 보여주려 했다면 완전히 거짓이었을 것이다.” 여기에 4:3 화면비는 다큐멘터리 연출을 맡았던 때부터 이어진 방식이었고, 제한된 촬영 환경에 대처하는 방편이었지만 이제는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의 미학을 극대화하는 바탕이 되었다. 


    이러한 특징은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에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안겨준 <이다>에도 나타나는데 정적인 카메라의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이다>와 달리 <콜드 워>는 보다 역동적이다. 줄라와 빅토르의 극적인 상황과 감정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감독은 카메라를 더 자유롭게 움직였다. 영화 문법에 따른 것이 아닌 자유분방한 줄라를 담기 위해선 그저 그녀의 뒤를 쫓아야 했을 뿐이었다. 이에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은 “이 모든 결정은 자연스러웠고 필연적으로 느껴졌다. 실제로 영화의 모습을 그리고 나면, 영화가 모든 것을 결정짓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또한 <콜드 워>를 이끌어나가는 또 하나의 주인공은 음악이다. 영화에서 폴란드 민속음악과 재즈가 주요하게 등장한다. 음악은 줄라와 빅토르를 연결하는 끈이자 두 사람이 처한 상황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다. 줄라와 빅토르가 인연을 맺게 되는 ‘마주르카’(Mazurek) 민속음악단은 폴란드를 대표하는 ‘마조프셰’(Mazowsze) 민속음악단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1949년 부부 예술가 타데우시 시기에틴스와 미라 지민스카의 전통음악에 대한 순수한 관심에 의해 창단된 마조프셰 민속음악단은 영화 속 마주르카 음악단처럼 공산 정권의 선전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빅토르에게 자유와 탈출을 의미하는 재즈는 폴란드의 재능있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마르친 마세츠키가 담당했다. 그는 영화 속 모든 재즈곡을 편곡했고, 피아노 연주를 맡았다. 마주르카 음악단의 메인 넘버이자 영화 속에서 줄라와 빅토르의 슬프고도 강렬한 사랑을 상징하는 노래 ‘심장’은 프랑스어 가사를 붙여 재즈로 새롭게 편곡되었다. ‘줄라’ 역의 요안나 쿨릭이 직접 부른 ‘심장’은 영화 속에서 단순한 선율의 솔로곡으로, 앙상블과 함께한 전통민요풍으로, 그리고 프랑스어 가사를 붙인 재즈 버전으로 총 세 번 등장하는데 장면마다 각기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처럼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미장센과 황홀한 음악이 어우러진 <콜드 워>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완벽하게 사로잡을 것이다. 


    실제 감독의 부모님의 40년간의 러브스토리에서 영감을 받다! 사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한 사랑에 관한 아주 특별한 영화!



    <콜드 워>는 1940년대 냉전 시대의 폴란드를 시작으로, 1960년대까지 약 20년에 이르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콜드 워>는 40년간 이어진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 부모님의 관계에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오랜 세월 살면서 많은 것을 보았지만 부모님의 이야기는 그중에서도 가장 강렬했다. 살면서 만난 그 어떤 사람보다 흥미롭고 인상적인 분들이었다.”고 말한 만큼,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이 <콜드 워>를 만들게 된 것은 필연적이었다. 


    물론 실제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 부모님의 모습과 줄라와 빅토르의 설정은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그러나 끊어질 듯 이어지는 끈질긴 두 남녀의 관계와 뜨거운 감정만은 닮아있다. 감독은 부모님의 복잡하고도 혼란스러운 사랑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은 극적인 사건이 없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어떻게 관객에게 전달할지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고민했다. 


    그 결과로 영화 속 줄라와 빅토르를 완전히 다른 배경을 지닌, 공통점이 없는 관계로 설정했다. 감독의 어머니가 폴란드 중상위층 출신의 발레단 무용수였던 것과 달리 줄라는 폴란드 빈곤 지역 출신이다. 반면에 감독의 아버지는 의사였지만, 빅토르는 더 교양 있는 집안 출신의 엘리트 예술가가 되었다. 줄라와 빅토르 두 사람은 음악단을 계기로 운명처럼 만나지만, 너무도 다른 사람인 탓에 함께할 수 없고, 또 떨어져 있을 때는 서로를 열렬히 그리워하며 오랜 세월 만남과 이별을 반복한다. 


     <콜드 워>의 이야기는 어쩌면 고전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익숙한 사랑 이야기다. 그러나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은 <콜드 워>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질문을 던진다.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은 말한다. “결국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사랑이 그렇게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이 가능한가? 삶과 역사, 이 세상까지 초월할 수 있는가?’ 나는 엔딩을 통해 그들의 사랑에 일종의 초월성을 부여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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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파벨 파블리코브스키(Pawel Pawlikowski)
    바르샤바에서 태어난 파벨 파블리코브스키는 1977년 영국으로 이주한 후 옥스포드에서 문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초창기에는 TV 다큐멘터리를 연출하여 여러차례 상을 받은 바 있다. 대표작으로는 <스트링어>(1997), <터커스>(1999), <라스트 리조트>(2000), <사랑이 찾아온 여름>(2004), <파리 5구의 여인>(2011), <이다>(2013), <콜드워>(2018)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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