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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춘을 하는 애인 요안나의 기둥서방인 프란츠는 소소하게 강도 짓을 벌이기도 한다. 어느 날, 더 큰 범죄 조직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 프란츠가 조직에 끌려가 한동안 감금당하고, 거기서 브루노와 안면을 트게 된다. 풀려난 뒤 브루노는 프란츠와 요안나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결국 세 사람은 함께 지내게 된다. 세 사람은 함께 다니며 함께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하는데, 프란츠와 브루노 사이에 특별한 유대가 생겨난다. 뉴 저먼 시네마를 이끌었던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의 장편 데뷔작으로, 파스빈더가 연출, 각본은 물론, 프란츠 역으로 출연하기까지 했다.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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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Rainer Werner Fassbinder)
  파스빈더는 바이에른의 바드 뵈리스호펜(Bad Wörishofen)에서 태어났다. 짧은 생애동안 그는 43편의 영화(2개의 단편과 15시간 반짜리 '베를린 알렉산더광장' 포함)를 찍었고 영화와 연극의 배우이자 작가, 카메라맨, 작곡, 디자인, 편집, 프로듀서, 극장 경영 등 다양한 직책과 역할을 맡았다. 파스빈더가 찍은 영화의 수는 가히 전설적인데, 그는 평균 100일마다 한 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파스빈더는 동성애자였으며, 자신의 영화에서 동성애자 역할을 많이 다루었다. 그는 37살의 나이에 코카인과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그 과다 복용이 우연적이었는지 아닌지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그의 죽음으로 뉴저먼 시네마가 막이 내린 것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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