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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치가 점령한 프랑스, 레지스탕스 수장인 필립 제르비에가 동료의 배신으로 체포된다. 심문을 위해 이송되던 도중 가까스로 탈출한 필립은 마르세유에서 다른 동료들과 합세하고, 배신자를 찾아 처단한다. 이후 런던에 갔던 필립은 동료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구출 작전을 위해 프랑스로 돌아온다. 세련되면서도 음울한 프랑스식 누아르를 완성했던 장 피에르 멜빌의 대표작. 멜빌 자신의 레지스탕스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누아르 스타일에 다큐멘터리 기법을 가미했다.

   

  후원: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과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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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피에르 멜빌(Jean-Pierre Melville)
  프랑스 파리에서 출생으로 프랑스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1930년대 미국 스릴러영화를 보면서 감독의 꿈을 키웠으며 작가 허먼 멜빌(Herman Melville)을 좋아하여 이름까지 멜빌로 바꾸었다. 1946년 영화제작사를, 1949년 촬영소를 설립하여 초기에는 《바다의 침묵 Le Silence de la mer》(1947)이나 《무서운 아이들 Les Enfants terribles》(1948)같이 소설을 각색한 작품들을 주로 제작하였으나 1955년 갱영화 《도박꾼 밥 Bob le flambeur》을 선보인 이래 《맨해튼의 두 남자 Deux hommes a Manhattan》(1958), 《두 번째 숨결 Le Deuxieme Souffle》(1966), 《사무라이 Le Samourai》(1967) 등의 하드보일드영화 제작에 몰두하였다. 그의 초기 영화는 1950년대 말 프랑스 영화계를 휩쓸었던 누벨바그(nouvelle vague) 감독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 자신이 직접 장 뤽 고다르(Jean-Luc Godard)의 《네 멋대로 해라 A Bout de Souffle》(1960)에 소설가로 출연하기도 했다. 알랭 들롱이 주연을 맡은 《형사 Un Filc》(1972)를 마지막으로 1973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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