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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을 졸업했지만 번듯한 직업을 구하지 못한 지미는 친구 클리프와 함께 노점상을 한다. 자신의 처지에 좌절하고 분노한 지미는 트럼펫을 불며 위안을 얻으려 했지만, 비난의 화살을 사회로 돌리고 중산층 출신의 아내 앨리슨을 폭력적으로 대하는 것으로 화를 푼다. 순종적인 앨리슨은 그럼에도 지미를 사랑했지만 아기를 가졌다는 이야기조차 전하지 못한다. 한편, 앨리슨의 친구 헬레나가 방문하고, 그녀가 머무는 동안 지미와 앨리슨의 허름한 아파트에는 터질 듯한 긴장감이 감돈다. 영국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감독들 중 한 명인 토니 리처드슨의 작품으로, 전후 영국 연극계를 혁신한 사실주의 작가 존 오스본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했다.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시네도슨트 영화해설*

  일시 : 12월 1일(목) 19시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상영 후

  해설 : 김은정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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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시간/남은좌석) 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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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리처드슨(Tony Richardson)
  본명은 세실 안토니오 리처드슨으로 프리시네마를 주창한 영국 감독들 중 맨 먼저 장편 영화를 만들었다.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의 작가 존 오스본과 함께 우드폴 프로덕션을 세우고, <연예인 The Entertainer>(1960) <장거리 주자의 고독>(1962) 등 사회적 관심사에 충실한 장편 리얼리즘 영화를 여러 편 만들었다. 하지만 필딩의 원작 소설을 충실히 영화화하여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톰 존스 Tom Jones>(1963) 등을 발표하며 프리시네마 시절과 다른 색깔의 작품 세계를 펼쳐 나간다. 대배우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와 결혼하여 두 딸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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