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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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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2022

[시네마테크]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2022

World Cinema XIX

2022-03-25(금) ~ 2022-04-24(일)

섹션 '리메이크의 전설'

메리 위도우 (1925, 에리히 폰 스트로하임) / 메리 위도우 (1934, 에른스트 루비치)

암캐 (1931, 장 르누아르) / 진홍의 거리 (1945, 프리츠 랑)

어느 하녀의 일기 (1946, 장 르누아르) / 어느 하녀의 일기 (1964, 루이스 브뉘엘)

어느 시골 사제의 일기 (1951, 로베르 브레송) / 사탄의 태양 아래 (1987, 모리스 피알라)

백야 (1957, 루키노 비스콘티) / 몽상가의 나흘 밤 (1972, 로베르 브레송)


섹션 '발견과 재발견'

위대한 바들리스 (1926, 킹 비더) / 마리아 칸델라리아 (1944, 에밀리오 페르난데스)

파리의 장식 (1945, 자크 베케르) / 제니의 초상 (1948, 윌리엄 디털리) / 사자자리 (1962, 에릭 로메르)

릴리스 (1964, 로베트 로센) / 마니 (1964, 알프레드 히치콕) / 트리스타나 (1970, 루이스 브뉘엘)

조니, 총을 얻다 (1971, 돌턴 트럼보) / 사촌 앙헬리카 (1974, 카를로스 사우라)


섹션 '포커스 온 알렉세이 게르만'

일곱 번째 동지 (1968, 알렉세이 게르만 & 그리고리 아로노프)

길 위에서의 심판 (1971, 알렉세이 게르만)

전쟁 없는 20일 (1977, 알렉세이 게르만)

나의 친구 이반 라프신 (1984, 알렉세이 게르만)

흐루스탈료프, 나의 차! (1998, 알렉세이 게르만 - 1회 무료 상영)

신이 되기는 어렵다 (2013, 알렉세이 게르만 - 1회 무료 상영)

장소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요금
일반 7,000원 / 유료회원, 청소년(대학생 포함) 5,000원 / 우대(조조, 경로 등) 4,000원
주최
(재)영화의전당
상영문의
051-780-6000(대표), 051-780-6080(영화관)

섹션 '리메이크의 전설' - 부산영화평론가협회와 떠나는 '세계영화사 오디세이'

강연: 영화평론가 김민우 & 김지연 & 한창욱

일정(상영 후 해설):

4.8.(금) 영화평론가 김민우 - 19:00 <어느 하녀의 일기>(장 르누아르)

4.9.(토) 영화평론가 김지연 - 13:20 <메리 위도우>(에른스트 루비치), 16:30 <어느 시골 사제의 일기>

4.10.(일) 영화평론가 한창욱 - 13:30 <백야>, 17:00 <암캐>



섹션 '발견과 재발견' - 시네도슨트 영화해설

해설: 영화평론가 김은정 & 김필남

일정(상영 후 해설):

4.14.(목) 영화평론가 김필남 - 19:00 <마니>

4.15.(금) 영화평론가 김은정 - 19:00 <사촌 앙헬리카>

4.16.(토) 영화평론가 김필남 - 14:00 <사자자리>, 16:50 <파리의 장식>

4.17.(일) 영화평론가 김은정 - 14:20 <제니의 초상>, 17:00 <트리스타나>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2022

세계영화사의 걸작들로 차려진 만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연례 기획전인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2022’는 전설적 무성 영화 <메리 위도우>(1925)에서부터 널리 알려지지 않은 금세기의 문제작 <신이 되기는 어렵다>(2013)까지 모두 26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특별 섹션 ‘리메이크의 전설’을 마련했습니다. 얼핏 짐작하기와는 다르게 거장들은 작품성이 공인된 원작의 리메이크 만들기를 종종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때로 원작에 버금가는, 혹은 원작을 능가하는 보석을 분만했습니다. 영화사의 만신전에 등재된 위대한 감독들이 동일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영화적 날인을 새겨 넣는 광경은 영화가 이야기의 예술일 뿐만 아니라 시공간의 예술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장 르누아르, 프리츠 랑, 로베르 브레송, 루이스 브뉘엘, 모리스 피알라 등 이름만으로 영화광들을 설레게 하는 예술가들의 걸출한 리메이크 작품들이 이 섹션의 차림입니다. 


두 섹션으로 분리되어 있던 ‘발견’‘재발견’은 올해 한 섹션으로 묶어 소개합니다. 여기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거나 다소 알려졌어도 재조명될 가치가 있는 걸작들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에릭 로메르의 사실상 장편 데뷔작이지만 이상하게 잘 거론되지 않고 상영 기회도 거의 없었던 <사자자리>, 킹 비더의 숨 막히게 아름다운 무성 영화 <위대한 바들리스>, 자크 베케르의 미지의 걸작 <파리의 장식>, 알프레드 히치콕의 후기 문제작 <마니>, 카를로스 사우라의 대표작으로 꼽아도 손색없을 <사촌 앙헬리카> 등 10편의 보석들이 준비됩니다. 


마지막으로, ‘포커스’ 섹션에서는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에 비견되는 거장 알렉세이 게르만의 여섯 작품이 소개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의 슬픔과 분노를 낳고 있는 오늘, 이 불행한 러시아 감독의 영화를 만나는 건 각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알렉세이 게르만은 구소련의 전체주의적 검열과 혹독한 제작 환경으로 평생 고통 받으면서도 자유로운 예술혼을 불태운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로테스크한 캐릭터, 신화적 이야기, 도저한 저항 정신으로 채워진 그의 작품 목록은 길게 이어지지 못했고 대중적인 호소력을 발휘하지도 못했지만 러시아 영화사의 값진 유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을 순례하는 흥미진진한 영화 여행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