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영화의전당] 6월 2일(수)부터 2021 야외상영회 첫 상영 시작

영화의전당의 대표적인 공익 프로그램으로 매년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의전당 야외상영회가 야외극장에서 6월부터 9월까지 개최된다. 영화의전당 개관 10주년을 맞아 상영편수와 화제작들이 대거 늘어난 총 15편이 준비되어 있으며 블랙코미디, 스릴러, 가족, 애니메이션, 공연실황 등 다양한 장르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6월 2일 첫 번째 테이프를 끊는 영화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샐리 포터 감독의 <더 파티>이다. 화면과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방식이 독특하고 반전의 묘미가 있는 짧지만 강렬한 블랙코미디 영화이다. 1920년대 전설로 남은 두 문학 천재의 실화를 담은 영화로 콜린 퍼스와 주드 로의 만남이 돋보이는 <지니어스>, 애틋하고 아련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중국 전역에 폭발적인 흥행은 물론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역시 주동우”를 되뇌게 하는 주연 여배우의 깊은 연기가 일품인 <소년시절의 너>, 독특한 감성과 감각적인 영상미학으로 독창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해온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 <중경삼림>이 6월에 상영된다.

7월에는 첼로 연주자가 우연찮게 장례지도사가 되는 과정을 통해 죽은 자와 산 자가 이별하는 순간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제 32회 일본 아카데미상 13개 부문과 제 81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굿바이>, 게리 올드만, 콜린 퍼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하디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며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기존 스파이영화의 고정관념을 깨버리는 작품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이자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된 바 있는 일본의 명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애니메이션 버전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우리말 녹음으로 상영된다.

8월에도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애니메이션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가 우리말 녹음으로 상영되며,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지난 20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꿈과 사랑,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영화 <빌리 엘리어트>, 세계가 반한 배우 출신의 천재 청년 감독 자비에 돌란의 감각적이고 통통 튀는 영상으로 이루어진 작품이자 제 6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마미>, 레슬러가 되고 싶은 잭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친구가 된 세 사람의 여정을 그리며 우정의 진정한 가치를 전하는 <피넛 버터 팔콘>, 아이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국내외 30여개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고 10여개의 수상을 하면서 독립영화계에 큰 획을 남긴 영화 <우리들>, 미국 최대 방송사를 한방에 무너뜨린 폭탄선언과 그 중심에 선 여자들의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 실화극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 상영된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는 음악적 감성을 채워줄 공연실황 2편이 상영된다. 매년 모차르트의 고향에서 열리는 세계적 음악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공연 실황 <살로메>와 밀라노의 수호성인인 성 암브로지오 축일을 기념하는 이탈리아 음악계의 가장 큰 이벤트로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에서 열린 <라스칼라 갈라 콘서트: 별들을 다시 보려고>이다. 베르디, 로시니, 푸치니 등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들의 주옥같은 아리아들을 플라시도 도밍고, 리제트 오로페사, 일다르 아브드라자코프 등 20여명의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한 공연실황이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치고 답답한 심신을 탁 트인 야외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달랠 수 있는 ‘2021 영화의전당 야외상영회’는 모두 무료로 개최되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띄어앉기와 착석이 가능한 좌석수를 단계별로 줄여서 운영한다. 상세한 일정과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차는 유료, 문의 051-780-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