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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현대 사회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고찰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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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22()부터 키에슬로프스키 & 하네케 걸작선개최

유럽의 두 거장,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 미카엘 하네케의 걸작 총 9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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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는 오는 22()부터 214()까지 현대 사회와 인간의 존재를 철학적으로 탐구한 유럽의 두 거장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와 미카엘 하네케의 작품들을 함께 소개하는 키에슬로프스키 & 하네케 걸작선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철학적 질문을 유려한 연출로 선보인 두 거장의 특별한 작품 세계와 조우하는 의미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1960~70년대 폴란드의 사회 문제를 통찰한 다큐멘터리로 명성을 알린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Krzysztof Kieślowski, 1941.6.27.~1996.3.13.)는 혼란스러운 폴란드의 현실을 반영한 첫 장편 <>(1976)로 주목받았다. 폴란드 사회에 관한 지대한 관심은 인간으로 확장되어 그들의 삶을 면밀히 포착한 <데칼로그>를 통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어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성찰을 담은 <베로니카의 이중생활>(1991)<블루>(1993), <화이트>(1994), <레드>(1994) 세 가지 색 시리즈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거장의 명성을 재입증했다.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과 사회적 현실을 반영한 작품 속에 심오하고 철학적인 주제를 아름답고 상징적인 영상미로 구현한 키에슬로프스키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동유럽 영화계에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미카엘 하네케

폭력과 미디어라는 주제를 다룬 <일곱 번째 대륙>(1989)으로 각종 영화제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데뷔한 미카엘 하네케(Michael Haneke, 1942.3.23.~)<피아니스트>(2001), <히든>(2005), <하얀 리본>(2009), <아무르>(2012)까지 칸 영화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거장의 명성을 떨쳤다. 낯선 폭력과 충격적인 전개로 관객에게 불편한 진실을 안겨 주는 미카엘 하네케는 매 작품마다 날카로운 질문으로 사회적 쟁점을 부각한다. 현대 사회의 병폐와 인간의 어두운 본성, 내면을 냉소적이면서도 유희적인 시선으로 밀도 있게 담았고, 불편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진실을 슬며시 드러내어 관객 스스로가 성찰하고 깨달음을 얻게 만든다.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의 작품으로는 성서의 십계명을 주제로 만든 TV 드라마 <데칼로그>중 여섯 번째 에피소드를 확장한 영화로, 매혹적인 이웃 여성을 훔쳐보며 짝사랑해 온 순수한 청년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본질을 묻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1988), 성서의 십계명을 주제로 만든 TV 드라마 <데칼로그> 중 다섯 번째 에피소드를 확장한 영화로, 택시 기사를 살해한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잔인한 폭력성에 대해 고찰한 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1988), 폴란드와 프랑스에 사는 두 여성을 통해 운명적인 만남과 우연에 대해 사유한 걸작 베로니카의 이중생활’(1991), 자유, 평등, 박애를 주제로 한 <세 가지 색> 연작의 첫 작품으로, 가족을 잃고 상실의 고통을 겪는 여자가 자유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린 세 가지 색: 블루’(1993), 애증의 관계에 놓인 남녀를 통해 평등의 주제를 이야기하는 <세 가지 색>의 두 번째 작품 세 가지 색: 화이트’(1994), 젊은 모델과 노판사의 기묘한 인연 속에 사랑의 시작과 치유의 과정을 그린 <세 가지 색>의 마지막 작품이자 키에슬로프스키의 마지막 장편 영화 세 가지 색: 레드’(1994) 등 걸작 6편이 상영된다.

미카엘 하네케의 작품으로는 영화사에 큰 반향을 일으킨 문제작으로, 휴가를 떠난 한 가족이 청년들의 잔인한 살인 게임에 휘말리게 되는 스릴러 퍼니 게임’(1997), 한 부부 앞으로 배달된 익명의 비디오테이프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죄의식과 책임감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담은 걸작 히든’(2005), 독일의 한 마을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잔인한 사건들의 근원을 쫓는 영화로, 추악한 인간의 폭력적 본성을 고발한 하얀 리본’(2009) 3편을 선보인다.

 

키에슬로프스키 & 하네케 걸작선20212 2()부터 214()까지 (매주 월요일 상영없음.)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7,000,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5,000.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26() 1830히든’(2005) 상영 후, 김은정 영화평론가의 영화해설도 마련되어 있다. 상세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영화문의/051-780-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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