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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욕망으로 들끓는 현란하고 강렬한 색채의 세계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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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31()부터 페드로 알모도바르 특별전개최

스페인을 대표하는 시네아스트 페드로 알모도바르작품 총 11편 상영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는 오는 31()부터 324()까지 특유의 색감과 대담한 연출로 인간의 욕망을 색다르게 탐구해 온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그의 초기작 <나쁜 버릇>부터 <브로큰 임브레이스>까지 대표적인 명작 11편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감각적이고 화려한 색채로 스크린을 물들인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매혹적인 영화 세계로 초대한다.

 

* 페드로 알모도바르

스페인을 대표하는 시네아스트 페드로 알모도바르(Pedro Almodóvar, 1949.9.25.~)<페피, 루시, >(1980)으로 데뷔한 이후 <정열의 미로>(1982), <욕망의 법칙>(1987) 등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신경 쇠약 직전의 여자>(1988)로 스페인의 대표 영화감독으로 부상했으며, 1990년대에 선보인 <하이힐>(1991), <>(1993), <비밀의 꽃>(1995) 등으로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원색의 강렬한 색채와 기괴한 성적 유머,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접목하는 등의 자유분방한 연출 속에 정교한 구성과 낯설고 기발한 이야기를 다루며 알모도바르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했다. 또한, 과감한 설정으로 인간의 본능과 욕망을 솔직하게 풀어내면서도 인간과 삶의 의미에 대해 성숙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2021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공개한 <패러렐 마더스>가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주연상과 음악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으는 등 현재까지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알모도바르는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연출로 신선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페드로 알모도바르 특별전에서는 신성모독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던 수상한 수녀들과 카바레 가수의 이야기를 담은 알모도바르의 도발적인 초기작 나쁜 버’(1983), 힘든 현실 속 한 여성의 욕망과 좌절, 가족의 붕괴를 섬세한 시선으로 그린 내가 뭘 잘못했길래?’(1984), 세 남자의 격정적인 로맨스를 그린 알모도바르의 대표 컬트 영화 욕망의 법칙’(1987), 장 콕토의 실험극을 바탕으로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인 작품으로, 오랜 연인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로 인해 벌어지는 한 여성의 소동극 신경 쇠약 직전의 여자’(1988), 애증 관계로 얼룩진 모녀의 이야기 하이힐’(1991), 인간의 모순적인 삶을 강렬한 색채와 유머로 풀어낸 비밀의 꽃’(1995), 다섯 남녀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욕망과 본능의 근원을 들여다본 라이브 플레시’(1997), 가톨릭 사제들이 자행한 아동 성 학대, 성전환 등의 소재를 통해 인간의 추악한 욕망을 드러낸 나쁜 교육’(2004), 할머니와 어머니, 딸을 둘러싼 이야기 속에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귀향’(2006), 알모도바르의 페르소나인 페넬로페 크루즈와의 네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네 남녀의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브로큰 임브레이스’(2009) 등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은 3월 말 개봉 예정인 신작 패러렐 마더스’(2021)에 앞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세계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특별전 이후 패러렐 마더스도 영화의전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특별전202231()부터 324()까지 (매주 월요일 상영없음.)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7,000,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5,000. 상세 일정 및 김은정, 김필남 평론가의 영화해설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영화문의/051-780-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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