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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역사와 개인을 향해 던지는 묵직한 질문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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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21()부터 크리스티안 페촐트 특별전개최

독일 영화를 대표하는 동시대 거장 크리스티안 페촐트작품 총 8편 상영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는 오는 21()부터 217()까지 독일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크리스티안 페촐트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장편 데뷔작부터 최근작까지 독일의 역사를 배경으로 인물들의 내면을 탐구한 작품 8편을 선보인다.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매혹적인 작품 세계를 만나는 이번 특별전은 현대 독일 영화계의 흐름까지 엿볼 수 있는 의미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티안 페촐트

뉴 저먼 시네마 이후 침체된 독일 영화에 변화를 일으킨 베를린학파의 1세대 감독 크리스티안 페촐트(Christian Petzold, 1960.9.14.~)는 현실을 미시적으로 관찰하거나 미니멀리즘의 영상 미학을 선보인 다른 베를린학파 감독들과는 달리 정치 사회적인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장르 영화를 재해석하는 등 자신만의 길을 걸었다. 독일의 정치적, 역사적인 문제를 배경으로 개인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내면적 고독 등을 드러냈으며 누아르나 멜로드라마 등 익숙한 장르를 변주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 왔다. 2000<내가 속한 나라>로 데뷔해 독일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페촐트는 2012<바바라>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했고, 2014<피닉스>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독일 최고의 현역 감독으로 손꼽히게 된다.

 

이번 크리스티안 페촐트 특별전에서 총 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실패한 독일 좌익 테러리스트의 삶을 관찰한 장편 데뷔작 내가 속한 나라’(2000), 이루어 질 수 없는 두 남녀의 관계를 통해 죄의식과 도덕적 갈등을 그린 볼프스부르크’(2003),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편집증에 걸린 여인의 욕망을 통해 변해 가는 독일 사회의 현실을 흥미롭게 보여 준 옐라’(2007), 배신과 음모로 얽힌 삼각관계 속에 인종 문제를 녹인 열망'(2008), 탈출을 꿈꾸는 동독 의사의 이야기를 통해 자유의 열망과 도덕적 딜레마를 그린 '바바라'(2012),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삶을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피닉스’(2014), 2차 세계대전 중 수용소 생활을 했던 작가 안나 제거스의 소설 통과비자를 각색한 영화로, 난민 문제를 은유적으로 드러낸 '트랜짓'(2018), 물의 정령 운디네 설화를 재해석하여 베를린의 역사에 투영한 '운디네'(2020) 등 과거와 현재의 독일을 잇는 작품 8편을 만날 수 있다.

 

크리스티안 페촐트 특별전202221()부터 217()까지 (매주 월요일 상영없음.)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7,000,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5,000. 상세 일정 및 김은정, 김필남 평론가의 영화해설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영화문의/051-780-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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