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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스크린에 수놓인 고유한 우리의 세계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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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부터,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개관 7주년 기획전개최

다른 세계, 다른 궤적’, ‘상실의 멜로’, ‘오우리 배우전’ 3개 섹션 총 17편 상영

 

 

 인디플러스 개관 7주년

 

 

한국독립영화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163월 개관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이 올해로 7주년을 맞이하여, 323()부터 327()까지 5일간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개관 7주년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개관 7주년 기획전은 괴이하거나 아름답거나 삶의 한 끗 차이를 독특한 리듬과 궤적으로 강렬하게 포착해낸 신작들 다른 세계, 다른 궤적과 버려진 기억과 상실 그리고 사랑의 이면을 다루는 글루미 로맨스 작품들 상실의 멜로, 독립영화의 차세대 주역으로 떠오르는 신예 배우의 매력을 확인하는 오우리 배우전까지 총 3개 섹션으로 17편의 장·단편영화가 포함되었다.

 

다른 세계, 다른 궤적

다른 세계, 다른 궤적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벙어리 소년과 처녀 귀신의 여정을 그린 애달픈 판타지 어드벤처 로드무비로 연출, 조명, 음악, 미술 1인 프로덕션으로 완성한 <기행>(2022), 매트리스에 핀 곰팡이에서 탄생한 생명의 일대기를 추적하는 초현실적인 이미지들로 잔혹한데 슬프며 이상하고 독특한 정서를 형성해내는 <다섯 번째 흉추>(2022), 죽음을 앞둔 남자와 전시를 준비 중인 여자의 얽힌 구조를 통해 실험적이고 도발적인 리듬과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주는 <벗어날 탈 >(2021), 사채업자이자 도박중독자인 지인의 일상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로 카메라의 윤리와 대면하게 되는 <사갈>(2022) 4편으로 독창적이고 기이한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상실의 멜로

미련, 후회, 절망, 희망, 버려지고 잊힌 상실감, 부재(不在)를 확인하고야 몰려오는 감정들 속에서 길을 잃고만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상실의 멜로섹션에서는, 낯선 땅에서 희미한 인연으로 이어진 사람들의 시간을 담은 영화 <이어지는 땅>(2022), 버스기사 석우와 유실물 보관소 담당 영애의 잃어버린 마음과 내다버린 마음에 관한 이야기 <창밖은 겨울>(2022),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 위기에 빠진 한 젊은 부부가 삶의 희망을 회복하려는 과정을 그린 <희망의 요소>(2022), 뜻밖의 임신으로 삶의 크나큰 변화와 균열을 맞은 한 연인에 관한 예민한 정밀화이자 신중한 성찰기 (2022)가 상영된다.

 

오우리 배우전

오우리는 지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지옥만세>(2022)를 통해 장편 주연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데뷔 7년 차 배우다. 꾸밈없이 말갛고 사랑스러운 소녀의 얼굴과 단단한 어조의 정의롭고 솔직한 모습 등 오우리만의 연기 스타일로 다양한 캐릭터들을 구현해 왔다. 또한 직접 연출한 단편 두 편의 작품을 내놓기도 한 감독 겸 배우인 야심찬 영화인으로, 독립영화계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오우리의 매력을 이번 기획전을 통해 재발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우선 장편 상영작인 <내가 누워있을 때>(2022)는 부산 출신 최정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여성으로서 겪어야 했던 각각의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진심으로 화해하고 연대하게 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오우리 단편전 1’ 섹션에서는 아르바이트 중 모르는 사람의 전화 한통으로 고군분투하게 되는 대학생 우리의 하루를 담은 <우리>(2018), 친아빠를 만나게 되는 상황을 통해 엄마와 딸의 관계를 그린 <엄마에게>(2019), 골목길에서 성추행을 겪은 은재가 자신의 두려움과 마주하기로 결심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응시한 <골목길>(2017), 고등학교 졸업 후 갓난아기와 함께 살을 에는 현실의 고난과 마주하게 된 어린 부부의 위태로운 시간 <우린 동산에서 왔어>(2022)까지 오우리 연출작 및 출연작 4편을 만날 수 있다.

오우리 단편전 2’는 밀린 알바비를 받으러 일하던 편의점으로 찾아간 서우가 동병상련의 서툰 알바생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 <지나친 하루>(2021), 두 개의 선이 떠오른 임신테스트기를 각각 지닌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그린 <그녀들의 주기>(2017), 학과 최고 인사이더 예림의 노트북이 사라지는 사건과 얽힌 관계들로 약자에게 행해지는 틀어진 도덕심을 돌아보게 하는 <송유빈은 못말려>(2020), 술자리 중간에 좋아하던 동기 수연과 얼떨결에 바다를 보러 가게 된 동욱의 짝사랑 모먼트를 풋풋하게 담아낸 <꽃이 필거야>(2019)로 역시 오우리 연출작 및 출연작 4편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은 한국독립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부산 유일의 독립영화전용관으로 뛰어난 개봉 신작들을 지속적으로 상영할 뿐 아니라, 관객과 끊임없이 교감하고 소통하고자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인디플러스가 주목한 이슈들로 구성한 개관 기획전부터 독립영화계의 떠오르는 신예를 발견하고 재조명하는 ‘My Shooting Star 배우전’, 단편영화 정기상영 프로그램 인디스데이' 등 독립영화의 흐름에 맞춰 자체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들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엔 로컬 픽, 시간과 빛을 신설하고 부산 지역 영화를 매월 정기적으로 상영하여 로컬시네마의 지속가능한 토대를 마련했으며, ‘작은영화영화제’, ‘미디어아트 상영회’, ‘오렌지필름등 영화 활동가들과 협업한 정기상영을 통해 새로운 감각의 젊은 영화들을 소개해왔다. 그 외에도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 ‘인디애니유랑단’, ‘필름다빈 프로젝트’, ‘앵콜! 수요단편극장등 영화제 및 배급사와 연계한 공동주최 특별전을 개최하여 다채로운 시각의 관람 제안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도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은 한국독립영화를 더 많은 관객과 만나게 하기 위해, 일상 공감부터 깊은 화두까지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발히 마련하고자 한다.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개관 7주년 기획전2023323()부터 327()까지 5일간 상영되며, 관람료는 균일 5,000이다. GV 일정은 325() 13오우리 단편전 1’ 오우리 배우, 325() 1630분에는 희망의 요소이원영 감독, 이승훈 배우, 박서은 배우, 326() 14시에는 이어지는 땅조희영 감독, 공민정 배우, 정회린 배우와의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기획전 상영작의 유료 관람객에는 친환경 키트를 증정하는 선착순 굿즈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상세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www.dureraum.org) 참조. (/영화문의/051-780-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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