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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클럽 <당신의 사월> 관객과의 대화 : 주현숙 감독 2019-11-27(수)  - 소극장

<당신의 사월> 부대행사 이미지

 

 

<당신의 사월> '관객과의 대화'

 

 관객과의 대화가 시작되고 감독은 먼저 단편작품에서 장편으로 확장될 수 있었던 계기를 설명했다. 감독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사회적 트라우마에 대해서 다양한 관점이 존재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참혹했던 사고 장면이 주는 트라우마도 있겠지만, 피해자, 생존자, 유가족으로서 대우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충격도 있을 것이다."

 또한 "목격자로서 슬퍼하지 못하거나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것에 대한 충격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해결되지 않은 슬픔의 덩어리를 시간의 축으로 나눈다면 각각의 시기와 관점에 대해 곰곰이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감독은 GV 중간에 유가족이 만든 목걸이를 관객 분들에게 나눠주며 애도의 시간을 함께 가지기도 했다.

 

감독에게 있어서 기록은 어떤 의미가 있냐는 마지막 질문에,
감독은 "기록이란 만남이다" 라고 말했다. "기록하는 순간 누군가와 만나기도 하지만, 제가 무언가를 기록해두면 누군가는 시공간을 초월해서 만남이 이뤄지지 않나"
"한편으로 기록은 '기억'으로 이어지고 만남으로 확장되는 거라 생각한다."

 감독에게 기록이란 연대와 공감으로 이어주는 접점이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기록 행위의 행보를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