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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ing Star '이주영 배우전' 관객과의 대화 : 이주영 배우 2019-08-10(토)  - 소극장
Rising star 이주영 배우전 2019.8.10(토) 13시 영화의전당 소극장

 

 

연기력이 곧 존재감, 배우 이주영을 만나다!

 

 

<자매별곡>, <여행의 묘미>, <전학생> 등 다수의 장·단편 독립영화로 내공을 탄탄히 다져온 배우 이주영.
2016년 <춘몽>을 비롯해 <꿈의 제인>, <누에치던 방> 세 작품이 나란히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Rising star-이주영 배우전'에서 선보인 상영작은 총 12편으로,  4편의 장편과 2섹션으로 구성된 단편 6편 그리고 이주영이 추천한 작품 2편이 상영됐다.  이날 선보인 '단편 섹션 1'은 <가까이>, <어떤 알고리즘>, <인류의 영원한 테마>로 구성되었고, <어떤 알고리즘> 작품에 함께 출연한 '배우 전소니'의 진행으로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렸다. 독립영화라는 시작점을 같이 하며 공통점 많은 두 사람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작품 세계, '배우 이주영'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까지 유쾌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Q. 전소니 배우가 <이주영 배우전>의 모더레이터로 자리하시게 된 이유는?

 

A. 전소니 배우 : 제가 모더레이터를 하겠다고 마음먹게 된 이유는 전문적인 영화 지식을 가지신 모더레이터 분들이 굉장히 많지만, 다른 행사도 아니고 이주영 배우의 배우전이라서 영화에 대한 얘기를 깊게 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고, ‘이주영 배우에 대해서 편하게 얘기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모더레이터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Q. 전소니 배우 : <가까이> 안에서 모든 인물이 비슷한 톤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지는데, 건조하고 매 마른 느낌 그리고 사건 자체가 스릴이 넘치는 느낌은 아니지만 심적으로 압박하는 기분이 드는데요.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읽었을 때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A. 이주영 배우 : 극중에서 주원이라는 인물이 저렇게 까지 해야 하나?’ 라는 마음이 들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독님에게 주원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이 있어야 할 것 같다.’ 라는 생각을 말씀 드리고, 그런 부분들에 민감하게 조절하면서 촬영을 했고, 매 씬 감정을 디테일하게 잡으려고 했습니다.

 

Q. 전소니 배우 : 감독님이 연기 디렉팅이 많은 편이신가요?

 

A. 이주영 배우 : 연기 디렉팅을 직접적으로 많이 주시지는 않지만, 감독님이 직접 쓰신 글이다 보니까 이 씬 안에서 이 정도의 감정 표현을 생각했었다.’ 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Q. 전소니 배우 : <인류의 영원한 테마>를 보면서 기대하지 못한 지점에서 다가오는 멜로적 순간들이 말랑말랑(?)하게 느껴졌었는데요.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편집에서도 예술을 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주영 배우가 <인류의 영원한 테마>에 대한 애정이 크고 큰 역할을 하면서 굉장히 오래 만들어온 작업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어떻게 만든 작품인가요?

 

A. <인류의 영원한 테마>는 제가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만든 작품이에요. 연출은 같이 학교를 다녔던 오빠가 했고, 영화에서 나오는 다른 배우들도 저희 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시는 분들이에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었지만 체계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어요. 영화 안에 사계절이 다 있는데, 기간으로는 1년 넘게 촬영을 했습니다. 매일 촬영하지는 않고 갑작스럽게 찍거나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촬영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지금 보면 이런 부분은 이렇게 표현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지만, 저에게 있어 이 영화는 대학 시절을 집약한 것 같은 그런 작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