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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영화의 선구자들: 도로시 아즈너&아이다 루피노' <우리는 즐겁게 지옥에 간다> 특별강연 : 박인호 영화평론가 2019-09-17(화) - 시네마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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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 아즈너의 세계를 말하다!
할리우드 초기인 1920년대 후반에서 40년대 초반에 걸쳐 활동한 도로시 아즈너(Dorothy Arzner, 1897.1.3.~1979.10.1.)는 무성 영화에서 유성 영화로 바뀌는 혼란기에 데뷔했던 유일한 여성 감독이다. 남성 중심의 문화가 지배적인 할리우드에서 여성들의 세계를 꿋꿋하게 그리며 독보적인 영역을 개척했다. 이날 상영한 <우리는 즐겁게 지옥에 간다>는 알코올 중독자와 상속녀의 사랑과 방황을 그린 작품으로, 공개 당시에는 제목이 너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신문사들이 광고하기를 거부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