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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회사에서 회계 업무를 보는 지미는 경쟁사인 맥스포드 하우스 커피에서 주최하는 새 광고 문구 경연에 응모한다. 1등 상금이 25,000달러나 되는데, 지미는 상금을 받으면 가족 선물을 사고, 애인 베티에게 청혼하리라는 행복한 꿈을 꾼다. 우승자 발표가 임박하자, 짓궂은 지미의 동료들이 지미가 1등에 뽑혔다는 거짓 전보를 보낸다. 지미의 우승 소식에 회사는 지미를 바로 광고 담당으로 승진시키는데, 동료들의 장난으로 시작된 소동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만다. 스터지스가 1931년에 발표한 희곡 『커피 한 잔』을 영화화했다.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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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스턴 스터지스(Preston Sturges)
  어머니의 보헤미안 기질에 영향을 받은 프레스턴 스터지스는 어린 시절부터 미국과 유럽을 오갔고, 어머니의 예술가 친구들과도 교류하였다. 군에 있던 시절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 스터지스는 브로드웨이에서 두각을 내었고, 그가 만든 연극의 성공으로 할리우드의 관심을 끌게 된다. 1930년대에 들어서며 할리우드에서 각본가로 활동하기 시작한 스터지스는 연거푸 흥행작을 써냈으며, 특히 플래시백과 플래시 포워드 기법을 자유자재로 활용한 1933년작 <권력과 영광>(연출: 윌리엄 K. 하워드)은 <시민 케민>의 각본에 영감을 주었다고 알려져 있다. 계속 각본을 쓰던 스터지스는 1940년 드디어 자신이 쓴 각본으로 직접 연출한 <위대한 맥긴티>로 감독 데뷔하고, 이 작품으로 1941년 아카데미에서 처음으로 시상한 각본상의 주인공이 된다. 재치 넘치면서도 예리한 대사, 당대 사회 현실을 포착한 날카로운 시선, 흥미롭고 정교한 인물 설정 등을 통해 프레스턴 스터지스는 할리우드 코미디의 수준을 높이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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