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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광 위기에 처한 탄광촌에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시위 주동 혐의로 수배 중인 대학생 태훈이 김기영이라는 가명으로 숨어든다. 현재의 지식인 중심의 운동 방식에 회의를 느끼던 그는 연탄공장 잡역부로 취직해 탄광촌의 다양한 인간상을 만나게 된다. 연탄공장 사장 아들 성철은 아버지가 친어머니를 버리고 재혼한 것에 불만을 품고 지역의 다방 여성들과 공장 직원들에게 화풀이를 하며 폭군처럼 지내고 있다. 한편 다방에서 몸을 팔아 살아가던 영숙은 자신을 인간 취급도 하지 않으며 폭력적으로 대하는 성철에게 질려가던 중 태훈을 만나게 된다. 영숙은 과묵하면서도 자신을 따뜻하게 대하는 태훈에게 호감을 느끼고 티켓 파는 일을 그만둔다.

  
  
  
  
  
  
  
  

  *11월 영화사랑방 특별강연

  
  

  *일정 : 2019년 11월 11일(월) 19:00 <그들도 우리처럼> 상영 후  

  
  

  *강연 : 영화감독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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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수(Park Kwang-Su)
  1955년 속초 태생. 서울대 미대 조소과 재학중 진보적 영화 서클 얄라셩에 가입해서 영화수업을 시작했다. 프랑스 영화교육 특수학교(ESEC)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이장호 감독의 연출부 생활을 거친 뒤 <칠수와 만수>(88)로 데뷔했다. 한국 영화계에서 희귀한 사회파 영화의 수호자로 불리는 중견감독. 분단, 이데올로기, 노동자, 빈민 등 한때 유행처럼 말해졌지만 시대가 바뀌자 차츰 잊혀져가는 우리 사회의 깊은 환부를 끈질기게 탐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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