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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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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라멘샵 메인포스터

우리가족: 라멘샵

Ramen Shop
프로그램명
2월 예술영화 프로그램
상영일자
2019-01-31(목) ~ 2019-02-20(수)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90min | D-Cinema | color | Singapore/Japan/France | 2018 |
관람료
일반 7,000원 / 청소년 6,000원
감독
에릭 쿠(Eric Khoo)
배우
사이토 타쿠미(마사토), 이하라 츠요시(카즈오), 마츠다 세이코(미키)
배급사
(주)팝엔터테인먼트
  • 49회 인도국제영화제, 66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초청작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이 된다” -히포크라테스

    “음식은 우리의 공감대이며 세계적인 공감대이다” -제임스 비어드


    아빠의 요리 ‘라멘’과 엄마의 요리 ‘바쿠테', 둘이 만나 가족 레시피가 탄생했다. 오직 당신을 위해 요리하는 깊고 진한 가족의 맛,따뜻한 한 그릇을 대접합니다.


    [Director’s Note - 에릭 쿠 감독] 

      

     나는 몇 년 동안 음식과 우리 삶에서 음식의 역할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음식은 언어에 이어 문화적 정체성을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라고 ‘영국음식의 역사’의 저자 벤 로저스는 말합니다. 나는 음식을 문화적 정체성뿐만 아니라 우리의 존재와 삶 자체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은 또한 사람들을 연결하는 힘이 있습니다. 매우 신비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줍니다. 

      

     프로듀서인 친구에게서 일본과 싱가포르의 외교관계수립 50 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을 의뢰 받았을 때, 나는 음식이야말로 완벽한 소재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나라도 음식엔 눈이 없고 음식에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는 넘쳐납니다. 우리는 공통이 될 양국의 음식을 찾기 시작했고 각각의 상징적인 음식인 바쿠테와 라멘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조사를 하면서, 우리는 라멘과 바쿠테가 비교적 새로운 국민음식임을 깨달았습니다. 모두 육체 노동자가 육체 노동에 필요한 단백질을 빨리 섭취하는 저렴한 식사로 태어났지만 사람들에게 인기가 늘어나면서 ‘하층계급의 식사’라는 낙인이 사라져 갔고 지금은 양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라멘과 바쿠테의 발전은 각 나라의 경제 발전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있습니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우리가족: 라멘샵’이 태어났습니다. 주인공 마사토는 일본인 아버지와 싱가포르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에도 마사토와 아버지는 일본에서 계속 살지만 아버지는 어머니에 대해 한 마디도 입을 열지 않습니다. 마사토는 아버지의 애정을 느끼면서도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 슬픔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 마사토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을 계기로 잃어버린 가족 간의 유대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현재 일본과 싱가포르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싱가포르 노인 대부분 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 점령 시기에 받은 상처와 두려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역사를 재현하는 캐릭터가 할머니입니다. 종전 70 년 이상 지나고, 일본 문화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지금, 영화에 과거를 드러내는 것엔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전쟁의 상처는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음식을 통해 치유하고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이 영화는 인간 관계와 음식을 예를 들어 갈등 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사토는 지나간 시간과 역사의 희생자입니다. 그는 할머니와 아버지가 서로를 용서하고 과거를 잊지 못해 상처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음식은 시대와 함께 발전하고,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인간 관계도 그렇게 움직이지 않을까요? 

     예전 국수와 간단한 육수로 이루어진 소박한 식사였던 라멘은 이제는 푸아그라, 랍스터와 함께 먹을 수 있을 만큼 변했습니다. 원래 돼지 뼈로 만드는 바쿠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러 지구 반대편에서 들여온 고기를 사용하며 이 외에도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서로를 받아들이며 용서하고 화해하는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인간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과 음식의 관계도 축복하고 싶습니다. 음식은 그저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영혼의 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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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쿠 감독사진

    에릭 쿠(Eric Khoo)
    에릭 쿠는 1965년 싱가폴 출생, 시드니의 시립예술학교에서 촬영을 전공하였다.자신의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인 [면로](1995)로 후쿠오카, 부산, 싱가포르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싱가포르 영화의 존재를 세계 영화계에 알린 감독이다. 두 번째 영화 [12층](1997)은 싱가포르 영화로는 유일하게 칸영화제에 상영되었으며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1998년 에릭 쿠는『아시아위크』의 ‘유행을 앞서가는 25명의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면로]와 [12층]은 1996년과 1997년 각각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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