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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97 열 한번째 정기 상영회
  29.97 media art work screening 

  
  베트멍과 베트멍 VETEMENT & BETEMENT
  2018, 2min 30sec, HD, Color, 정구은 작가
  베트멍과 베트멍
  우리들은 옷을 입는다. 또는 옷이 우리들을 입는다. 또는 우리들은 바보처럼 입는다. 또는 바보같이 우리들은 입는다.

   

  하늘
  2018, 1min 10sec, HD, Color, 조형섭 작가
  행복을 속삭이는 아파트 건설 현장의 광고판, 정확한 소유의 주체를 지정하지 않은채 거대한 아틀란타의 신화를 기계의 도움으로 쌓아올린다. 도시는 권력에 사로 잡혔고, 사람들은 시스템의 공간을 가상의 것으로 본뜬다. 기 도시에서 다수 거주민의 현실성은 영원히 막대 자의 눈금일 뿐이다.

   

  ~대화 Nyoro nyoro Daewa
  2018, 5min, HD, Color, 엄정원 작가
  ~대화(발음: 뇨로뇨로 대화)는 2018년 10월 31일 일본 카나자와 토이야마치 스튜디오에서 작가 나츠미 니시지마와 엄정원의 콜라보레이션 퍼포먼스 영상이다. 뇨로뇨로는 일본에서 ‘~’ 물결표와 구불구불한 뱀의 움직임을 의미하며, 핀란드 무민 캐릭터 중 해티패트너(Hattifatteners)의 일본식 이름이다. 또한 해티패트너는 말을 하지못하고 몸으로 소통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다중적의미를 가진 뇨로뇨로를 퍼포먼스 타이틀로 정했다. 2시간에 걸친 퍼포먼스에서 니시지마는 관람객에게 우연히 들은 단어 ‘사슴’을 일본어로 쓰고 그 주위로 형형색색의 펜으로 퍼져나가는 라인드로잉을 한다. 그리고 엄은 니시지마의 평면적 라인드로잉을 스크린으로 불러오며 비디오피드백 효과를 이용하여 그 자신 또한 평면적 스크린에 테이프를 덕지덕지 바르고 크레용으로 선을 그어 스크린 안과 밖의 공간개념을 흐린다. 두 명의 퍼포머가 입고있는 가슴스트랩에 장착된 스마트폰으로 기록되는 정보들은 SNS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전송된다.

   

  끝에서 두 번째 세계
  2018, 10min 32sec, HD, Color, 송기철 작가
  만약 우리가 자기 폐쇄적인 암흑세계 속에 살고 있다면, 해방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마조히즘적 자기에로의 폭력은 역설적이게도 해방을 향한 첫 번째 행동이다. 이 자기 폭력에 의해 주인에 대한 종의 (마조히즘적이고 리비도 적인) 애착이 드러나고, 따라서 종은 그 애착에 대해 최소한의 거리를 얻게 된다. 

   

  사점 死點 DEAD POINT
  2018, 15min, HDV, Color, 최현석 작가
  마라톤 출발선에 선 남자. 알 수 없는 여정을 시작한다.

   

  Scroll Down Journey
  2015, 6min 20sec, HD, Color, 최성록 작가
  Scroll Down Journey는 2D 디지털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동시대 인간이 이 세상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찰하고 탐험하는 기본적 본능에 의해 만들어낸 뉴미디어기술에 의해 구축된 혹은 그 도구들에 의해 보여지는 우리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인간의 시각적 경험과 행위를 디지털 이미지기술이 어떻게 변화시키고 우리 인간은         어떻게 그 기술들을 이용하고 보여지는지에 대해 탐구하는 작업이다. 스크린이라는 디지털 평면공간 안에 납작하게 펼쳐진 현실 이미지 계를 드라이브하는 자동차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업으로 위성사진과 드론 촬영등을 통해 수집한 수직시점 공간이미지들을 디지털 페인팅 기법으로 2D화 시키고 그 이미지들이 연결된 하나의 가상 지도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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