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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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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치 사카모토:코다 티저포스터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

Ryuichi Sakamoto: Coda
프로그램명
6월 예술영화 프로그램
상영일자
2018-06-14(목) ~ 2018-07-03(화)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101min | D-Cinema | color | Japan | 2017 |
관람료
일반 7,000원 / 청소년 6,000원
감독
스티븐 쉬블(Stephen Schible)
배우
류이치 사카모토
배급사
씨네룩스
  • 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작, 30회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출품작 

     <코다>는 류이치 사카모토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아티스트로서의 정점에서 활동하던 2012년부터 인후암 판정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한 2014년을 거쳐 그가 8년만에 선보인 새로운 앨범 [async]를 2017년 대중에게 선보이기까지 지난 5년의 시간이 영화 안에 빼곡히 담겨있다. 삶의 끝을 엿본 후 다시 시작에 선 류이치 사카모토.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에는 당시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류이치 사카모토가 지나온 과거의 시간 또한 담겨있다. 옐로우 뮤직 오케스트라(YMO)로 활동하던 당시의 영상을 비롯해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작업 과정을 담은 영상들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자료들은 암 발병 이후 새로운 앨범 작업을 준비 중인 현재의 시점과 비슷하거나 이질적이게 맞닿으며 진행된다. 동경하던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영화에 배우로 출연 제의를 받은 직후, 영화음악도 맡겨준다면 출연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하던 당돌했던 어린 아티스트에 대해 류이치 사카모토는 ‘꼬인 성격’이라고 언급하는데, 이처럼 과거의 류이치 사카모토를 현재의 류이치 사카모토가 만나는 지점은 또 다른 영화적 재미를 선사한다. 


    Director Comment====================================================================
     
    나는 2012년부터 이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때는 지진, 쓰나미, 방사능 노출 문제가 동북 일본에 여전히 중요한 문제가 되던 시기였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일본으로 돌아와 반핵활동가로 그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사실을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나는 직감적으로 내가 담아내야 할 이야기가 그의 안에 있다는 걸 느꼈다. 놀랍게도 류이치 사카모토가 내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예상할 수 없었던 5년간의 긴 과정이 이렇게 시작됐다. 나는 결코 정치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저 이 변화가 어떻게 거장 아티스트의 예술에 드러나는지 알고 싶었다. 

    나는 70~80년대를 도쿄에서 지냈다. 그래서 나는 당시 류이치 사카모토가 당대를 대표하던 인물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나는 그가 어떻게 기득권에 저항하는 인물이 되었는지 궁금했다. 이런 최초의 의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영화 촬영 중 맞닥뜨리기도 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이슈가 바로 류이치 사카모토의 암 판정이었다. 그의 소식을 들었을 때 영화 촬영은 마치 지도나 나침반을 잃은 여행 같았다. 모두가 조심스럽게 앞을 향해 나아가려고 하고 있을 때 류이치 사카모토의 작곡 작업은 우리에게 길을 안내해주었다. 나는 이 영화가 류이치 사카모토가 어떻게 자신의 위기를 인식하고 그것을 음악적 표현의 변화로 이끌어가는가를 탐험할 수 있는 여정이 되길 바랬다. 그래서 어느 지점에선 관객들이 눈 뿐만 아니라 귀로도 이야기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사운드를 벽돌처럼 쌓아나가는 방식으로 음악적 영화 언어를 사용해나갔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모든 소리, 보통 음악이라고 인식되지 않는 우리 주변의 소리까지도 음악이라고 믿는다. 이런 그의 철학이 현재의 작곡 작업에 많은 영감이 되고 있고, 이것은 우리 영화의 편집 스타일이기도 하다. 부서진 피아노에서 나오는 소리, 방사능측정기에서 나오는 울부짖음, 북극 얼음이 녹는 소리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이 영화의 음악적 하모니를 만들어가도록 편집했다. 

    나는 촬영 초기부터 타이틀로 ‘코다’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새로운 음악의 탄생으로 끝이 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관객들이 이 영화를 통해 새로운 인식에 눈을 뜨는 계기를 마주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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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쉬블 감독 사진

    스티븐 쉬블(Stephen Schible)
    1970년 일본 출생. 프로듀서와 감독으로 2003년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였다. [류이치 사카모토 : 코다] [류이치 사카모토: 에어싱크]도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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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이치 사카모토:코다 스틸컷_ 류이치 사카모토:코다 스틸컷_ 류이치 사카모토:코다 스틸컷_ 류이치 사카모토:코다 스틸컷_ 류이치 사카모토:코다 스틸컷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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