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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지난프로그램 리스트 입니다.

열다섯의 순수 메인 포스터

열다섯의 순수

Innocent 15
프로그램명
5월 예술영화 프로그램
상영일자
2018-05-03(목) ~ 2018-05-15(화)
상영관
시네마테크
작품정보
88min | D-Cinema | color | JAPAN | 2016 |
관람료
일반 7,000원, 청소년 6,000원
감독
카이 히로카즈(KAI Hirokazu)
배우
하기와라 리쿠(이와사키 긴), 오가와 사라(사다 나루미)
배급사
(주)디오시네마
  • 18회 전주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스펙트럼 부문 초청작
    열다섯 소년 소녀들의 지독한 성장痛 아이들의 고통과 일탈, 그리고 사랑이야기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커밍 아웃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열다섯 소년 ‘긴’. 어머니의 학대와 폭력에 시달리는 열다섯 소녀 ‘나루미.  열다섯 소년, 소녀의 순수하기에 더욱 애달픈 사랑 이야기.
    자기만의 상처를 안고 있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끌리게 되고, 그들을 둘러싼 모든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 사랑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품게 하기도 하지만 상처로 다가오기도 한다.


    [ 카이 히로카즈 감독 감독 인터뷰 ]


    Q1. 본 작품을 그리게 된 계기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일까? 사랑이란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제 스스로에게 계속 있었습니다. 그러한 의문을 자신과 대화하듯이 각본을써 내려가던 중, 극 중에서 긴이 내던지는 하나의 대사에 도달했습니다. 제 자신이 어딘가 덮개를 덮고 있었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젊은 시절에 통과했었던 ‘어떤 감각’이란 대사입니다. 그 단하나의 대사를 위한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두 번째는, 2012년부터 사회 법인 가리온 아동센터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그곳에서 갈곳이 없는 아이들, 가정환경이 열악한 아이들과 만나 어떤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아이를 여주인공으로 그려낸다면, 현실이 아이들의 마음까지 굽히게 할 수 없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여주인공인 나루미는 어떤 의미에선 저의 강한 이상을 지니고 있는 여자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2. 어린 두 배우에 대하여

    두 캐릭터 모두 어려운 역할이었지만, 운이 좋게도 멋진 두 배우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크랭크인이 한 달여 남은 촉박한 오디션 일정 속에 처음으로 나루미 역이 오가와 사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녀와는 오디션 초반부에 만났고, 그 이후에도 수많은 배우들의 오디션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라는 생각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차분해서 평소에도 그다지 말을 잘하지 않지만, 영화에서처럼 어떤 종류의 강인함을 느꼈기 때문에 가능한 한 그녀의 꾸밈없는 매력을 끌어내도록 연출에 신경을 썼습니다. 당대의 훌륭한 여배우들처럼 안정되고 평온한 연기는 재능을 타고 나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작품에서 오가와 사라 배우가 그러한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느꼈습니다.

    긴 역은 캐스팅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오디션 후반부에서 겨우 하기와라 리쿠 군이라는 우수한 배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역 출신 배우 출신으로 연기에는 익숙한 아이였지만, 일부러 연기력을 억제하게 함으로써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기 어렵고 타인에게 흥미가 없는 현대 사춘기 소년의 특유의 분위기를 내도록 유도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에 대해잘 알지 못해, 어딘가 서툴고 망설이는 소년으로 비치게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제 자신의 망설임이기도 합니다. 그 기분을 섬세한 표정으로 표현하도록 했습니다. 하기와라 리쿠는 아직 어리지만 남자로서의 매력이 느껴지는 전례 없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모쪼록 두 배우의 귀중한 순간을 <열다섯의 순수>를 통해 함께 할 수 있어서 감독으로서 기쁠 따름입니다.


    Q3. 현대 사회의 접근에 특히 주안점을 두었던 것은?

    예를 들어 사회적 사건이나 현상 등 알기 쉬운 시대성에 대해 그리는 것은 하지 않았습니다.

    등장인물을 조감하듯이 파악하면서도 시점은 아이들의 시점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이는 것만 보인다’라고 말할 수 있는 촬영 방법으로 어른들의 사연에 대해서도 단편적으로만 말하고 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상 현대 사회의 반영은 필수불가결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그것들을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반영시키는 것에 도전했습니다. 타인과의 거리감, 관계에 대한 생각, 변해가는 세상에 대한 시선, 그로 인해 동요하는 감정까지. 영화 속 캐릭터들이 살고 있는 시대를 실감할 수 있길 바랍니다.


    Q4.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게 될 관객분들에게 한 마디

    <열다섯의 순수>를 보고 16세의 어느 한 소녀가 남긴 감상평이 제게 인상 깊게 다가왔었는데, 그것은 바로 ”나이가 가까워서 인지 알고 있는 감정이 몇 군데 있어 영화를 보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있는 감정이라는 게 뭘까요?”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하다는 듯이 이해하면서도 이해 못 하는 것도 그 사람의 감정이고 기분이기도 하죠. 이 작품의 등장인물 역시 자신들의 감정에 휘둘리면서도 그럼에도 계속 희망을 찾길 원합니다. 마찬가지로 감정이나 현실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 젊은 사람들은 물론 모든 세대의 관객들이 이 작품을 보고 ‘그럼에도 살아간다’라는 강한 희망을 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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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 히로카즈 감독 사진

    카이 히로카즈(KAI Hirokazu)
    ‘카이 히로카즈’ 감독은 2003년부터 10년간 자신의 극단 ‘TOCA’에서 연극을 연출했었다. 2012년 일본 타나베 벤케이 영화제를 비롯, 피아 필름 페스티벌, 미토 단편 영상제, 오사카 CO2 영화제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이력도 있다. 이번에 개봉을 준비 중인 영화 <열다섯의 순수>는 그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깨지기 쉽고 상처받기 쉬운 열다섯 살의 미묘한 감정을 감각적으로 그려 냈음은 물론, 감독으로서의 순수한 열정 또한 고스란히 담아냈다고 한다. 무엇보다 영화가 누구나 겪었을 법한 예민하고 불완전했던 사춘기 시절을 그리고 있기에, 예비 관객들에게 무한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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