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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일을 꼽으라고 하면 크리스마스가 아닐까 한다. 선물꾸러미를 자녀의 머리맡에 놓아두고 눈꺼풀을 개킨 아이얼굴에 비친 기쁨에 행복감을 느끼는 게 오늘을 살아가는 부모의 당연한 모습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19세기 과연 과거의 그날도 그랬을까? 영화는 찰스 디킨스가 크리스마스 캐럴을 집필하던 그 시간으로 끌어다 놓고 크리스마스 철학이라 할 수 있는 베품의 메세지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판타지가 가득한 그의 서재를 중심으로 그려낸다. 세 권의 책이 연속으로 실패하고 슬럼프에 빠진 찰스 디킨스는 무턱대고 크리스마스 전까지 새로운 소설을 발표하겠다고 선언한다. 그에게 남은 시간은 고작 6주. 불현듯 ‘스크루지’라는 고약한 구두쇠 캐릭터를 떠올린 그의 눈 앞에 상상 속의 ‘스크루지’ 영감이 실제로 나타난다. 하지만 사사건건 방해를 놓는 ‘스크루지’ 때문에 소설은 마무리가 되지 않고 꼬여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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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랫 낼러리(Bharat Nalluri)
  인도에서 출생한 바랫 낼러리 감독은 유년시절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하였다 . 대학에서 영화전공후 영화계와 방송계를 오가며 활동을 해오고 있다. 영화와 TV제작사인 프독스에서 연출한 스푹스시리즈는 BBC채널을 통해 방송되었고 그 작품으로 인해 드라마 시리즈 부분 인터네셔널 에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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