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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의 실수도 용납치 않는 전문범죄자 닐은 기존 동료들 및 새로 합류한 와인그로와 함께 고액의 무기명채권을 탈취하려 한다. 일은 계획대로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와인그로가 수송요원을 죽이고 만다. 닐은 어떠한 증거도 남기지 않기 위해 남은 수송요원을 모두 죽인 후 와인그로까지 없애려 하는데, 그는 가까스로 도망친다. 한편, 일에 파묻혀 가정마저 소홀히 하는 강력계 형사 빈센트는 탈취 현장을 둘러본 후 깔끔한 솜씨에 감탄한다. 빈센트는 집요한 추적 끝에 닐에게 점점 다가가는데, 닐은 점점 조여오는 빈센트의 포위망과 파트너의 배신으로 위기를 맞는다. 한편, 평범한 가정생활을 동경하던 닐은 어느 카페에서 이디를 만나 그녀를 사랑하게 되는데, 그는 이디와의 새 출발을 꿈꾸며 마지막 한 건을 계획한다. 닐과 빈센트는 양립할 수 없는 관계지만, 쫓고 쫓기며 서로에게 다가갈수록 선악의 명확한 경계보다는 현대인의 깊은 고독과 허무를 드러낸다.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의 만남만으로도 흥분을 일으키며, 아낌없이 퍼붓는 총알 세례의 5분이 넘는 도심 총격 장면은 보는 이를 압도할 만큼 현장감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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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시간/남은좌석) 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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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만(Michael Mann)
  (1943.2.5~) 시카고 출신의 마이클 만은 대학 졸업 후 런던으로 건너 가 런던영화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영화를 공부했다. 런던영화학교 재학 중에 TV 광고와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으며, 그가 만든 프랑스 68혁명에 대한 단편은 1970년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기도 한다. 이후 할리우드로 온 만은 TV시리즈 <스타스키와 허치> <폴리스 스토리> 등의 각본을 쓰며 명성을 쌓는다. 이어 TV영화 <제리코 마일>로 연출력을 인정받고, 1981년 범죄영화 <비정의 거리>를 통해 본격적으로 감독 데뷔를 한다. 분위기를 통해 관객의 기선을 제압하는 그의 묵직한 스타일은 종종 폭력묘사가 지나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미국의 어두운 초상을 과감한 시도로 실험적인 화면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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